저가항공 덕분에 바야흐로 우동 먹으러 일본 가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발 빠르게 기획된 방송이 바로 해외 먹방 여행을 소개하는 O’live 채널의 <원나잇 푸드트립>이다. 첫 회에 나온 박나래와 이연복이 직접 먹어보고 추천한 그 맛집들을 캡처했다.
박나래 In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박나래 In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 이노우에 라멘
이노우에 라멘
푹 고아낸 돼지 뼈에 간장으로 국물 맛을 낸 도쿄 스타일의 쇼유라멘을 맛볼 수 있다. 40년 전통의 라면집으로 외국의 세계적인 가이드북에도 자주 실린다. 쇼유라멘 약 7천3백원.
narae Says "면발에 고기를 싸서 국물에 3번 적셔 먹는 게 포인트죠. 중간에 김치가 생각나면 일본식 매운 양념 시치미를 뿌려 드세요."
- 최고급 우니동 우니토라
최고급 우니동 우니토라
쓰키지 장외시장의 성게요리 전문점. 원산지로 등급을 나눈 다섯 종류의 성게 알을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는 성게 알 덮밥이 유명하다. 우니동 약 6만7천원.
narae Says "흰 밥 위에 성게 알이 산처럼 쌓여 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뿌리지 말고 겨자만 더해 성게 알을 종류별로 먹어보세요. 시원한 맥주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
- 경양식 전문 레스토랑 렌가테이
일본 최초 경양식 전문 레스토랑
렌가테이
1895년에 문을 연 일본식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서양의 커틀릿을 일본식으로 변형시킨 121년 전통 경양식 돈가스의 원조 레스토랑이다. 포크 가쓰레쓰 약 1만7천4백원.
narae Says "처음 비주얼은 생각보다 너무 평범해요. 겉모습만 보면 푸석푸석할 것 같지만 잘라보면 대반전. 안에는 미디엄 레어 정도의 살코기가 육즙을 가득 품고 있어요. 얇은 튀김옷 속 두툼한 돼지고기가 그만이죠. 돼지고기인데 소 안심이나 등심 부위를 레어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오므라이스도 원조라고는 하지만 이곳에 오실 때는 돈가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 쓰키지 시장 길거리 음식
호르몬돈 소 곱창과 간, 허파 등 내장을 된장소스로 조린 후 파를 얹어 먹는 내장 덮밥.
다마고야끼 달걀물을 여러 겹으로 말아 구워낸 부드럽고 달콤한 일본식 달걀말이.
호타테 버터야키 호타테 가리비에 버터를 올려 구워낸 요리.
이연복 셰프 in 대만 타이베이
1958년 노점상으로 시작해 전 세계에 100여 개의 매장을 둔 딤섬 전문점이다. 웨이팅이 길다는 것이 단점. 샤오룽 바오 5개에 약 3천7백원.
yeonbok Says "샤오롱바오는 피가 무척 얇아서 진한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젓가락으로 살짝 터트려서 육즙을 숟가락에 덜고, 육즙 먼저 먹은 뒤 딤섬을 먹는 것이 맛있게 즐기는 노하우죠."
- 쇼좌빙
융캉제 거리의 명물 쇼좌빙
쇼좌빙은 중국 산둥지역 사람들이 많이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파, 달걀, 햄, 치즈 등을 넣고 기름에 구운 대만식 토스트다. 토핑에 따
라 약 9백~1천8백원.
yeonbok Says "한국 호떡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결이 여러 겹 있어서 먹는 맛이 있어요.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쇼좌빙을 만들 때 두들기면서 공기층을 집어넣어 식감을 더 살려주네요."
- 영강 우육면
영강 우육면
소고기 육수에 면과 고기를 말아 먹는 대만 대표 면요리. 평일 낮에도 손님이 북적북적해 합석은 필수다. 현지인들의 강추맛집. 우육면 작은 사이즈 약 7천6백원.
yeonbok Says "힘줄이 있는 아롱사태를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지녔어요. 탱글탱글한 면발도 끝내줘요. 또 오이절임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게 신의 한 수죠.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국물까지 원샷하게 만드네요."
- 삼미식당
대만의 대표 연어 초밥집이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현지인도 줄서서 먹는 인기 맛집으로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이 특징. 크고 두툼한 대형 연어 초밥이 대표 메뉴로 6개에 1만2천8백원.
yeonbok Says "보자마자 웃음을 유발하는 거대한 연어 초밥이에요. 초밥 하나가 제 주먹만 한 크기죠. 간장에 찍어 먹는게 아니라 이곳에서 개발한 특제 소스를 찍어 먹는데, 짜지 않고 달짝지근한 일식풍의 소스가 연어와 환상의 조화를 이뤄요."
- 닝샤 야시장
야시장 하면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스린 야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상업화돼 야시장의 맛을 상실했다. 닝샤 야시장은 50년 전통의 소규모 야시장으로 돼지간탕, 굴튀김, 어란 등을 판매한다. 목적이 먹방이라면 스린보다 닝샤 야시장이 제격. 닝샤 야시장은 먹거리 종류만 600여 가지에 달하는 먹방을 위한 야시장이다.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
취재 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