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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신안 홍도… 호남의 여름휴가 명소

산야초 2016. 8. 1. 23:08

고창 선운산, 신안 홍도… 호남의 여름휴가 명소

한국인이 올 여름에 꼭 가봐야 할 곳 59곳은 한국 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의 2015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자료는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대표 관광지 추천과 여행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네이버 및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최다 검색어, 그리고 관광객 증가율 등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계량 평가와 여행 전문가들의 평가과정을 통해 뽑은 자료입니다. 계절감을 고려해 여행지 일부는 2012년~2013년 100선 장소를 소개했습니다.

  • 구성=뉴스큐레이션팀  

    입력 : 2015.08.02 07:30

    여름 산과 바다가 선사하는 푸른 풍광에 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물이 더해지면 찌는 듯한 무더위는 단번에 사라집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연 속 행복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여름 추억으로 기록됩니다. 한국인이 올 여름에 꼭 가봐야 할 곳 59선을 통해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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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선운산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 담긴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도솔산이라고도 불렸다. 팔도숲·건생초지원·습생초지원·생태연못 등 생태숲은 풋풋한 자연의 향기로 가득하다. 매표소를 지나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선운천은 소박하지만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선운사에 닿는다. 이 절은 위덕왕 때 검단선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만세루·대웅보전·영산전·관음전·팔상전 등 건물 10여 동이 경내를 채우고, 선운산 곳곳에는 참당암·도솔암·동운암·석상암 등 암자가 있다. 그중 참당암은 가장 오래된 암자로 보물 제803호로 지정되었고, 선운사 경내의 금동보살좌상과 대웅보전 등도 보물이다. 선운사 입구의 송악, 뒤편 동백나무 숲, 도솔암 가는 길의 장사송은 천연기념물이다. 부드러운 능선이 아름다운 선운산은 오르기 쉬워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도전할 만하다. 

    주소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2-5 | 문의 063-560-8681
    ▷주변 관광지

    고인돌 유적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은 4백47기가 밀집 분포되어 있어 독특하다.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 등 형식도 다양해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주소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 문의 063-560-8666
    구시포해수욕장 명사십리와 우거진 송림이 펼쳐지며 경사가 완만한 최적의 해수욕장. 가막도와 천연동굴도 구경해본다.
    주소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 문의 063-56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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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선유도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낙조의 황홀경에 빠질 수 있는 여름 휴가지를 찾는다면 군산 선유도가 제격이다. 신선들이 노닐던 섬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유도는 낭만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로 구성된 섬의 군락, 고군산군도 중 맏이로 꼽힌다. 임진왜란 때 명량해전을 끝낸 뒤 이순신 장군이 머물다 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이 전쟁으로 지친 이순신 장군의 발길을 붙잡았는지 모른다.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의 가늘고 고운 모래에 몸을 묻고 쉬거나 갯벌체험, 낙조 감상이 가능하다. 포구와 어우러진 선유봉 아래 옥돌해변의 한가로움을 즐기거나, 다리로 연결된 장자도에 가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짜릿한 손맛을 기다려봐도 좋다. 최근 조성된 선유도 구불길을 돌며 어촌을 둘러보는 경험도 추천한다. 군산항 여객선터미널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주소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 문의 063-454-3337
    주변 관광지

    장자도 고군산열도의 중심 어장으로 섬 앞바다에서 불야성을 이루며 고개 잡는 배의 풍경은 선유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소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 | 문의 063-454-3337 

    은파 관광지 넓고 잔잔한 호수, 꽃잎 형태의 음악분수, 중바우 전설이 배경이 된 물빛 다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주소 군산시 은파순환길 9 | 문의 063-45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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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변산반도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국내 유일한 반도국립공원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다채로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우금암·쇠뿔바위·내소사원암·내소사·격포·내변산 남여치·내변산 내소사·원암 남여치·직소폭포)가 많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변산팔경 중 제1경으로 불리는 직소폭포를 왕복하는 길이다. 높이 22.5m의 직소폭포에서 시원하게 쏟아진 물이 분옥담, 선녀탕 등으로 흐르며 장관을 이룬다. 변산반도는 변산과 격포, 고사포, 상록, 모항 등 5개 해수욕장이 있어 트레킹뿐 아니라 여름 물놀이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또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채석강도 이곳에 위치한다.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의 퇴적층은 신기할 뿐만 아니라 경이로움마저 자아낸다. 국내 3대 미항 중 하나인 격포항에서 먹는 싱싱한 회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자.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070 | 문의 063-582-7808
    주변 관광지

    변산해수욕장 1933년 개장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 끝없이 펼쳐진 고운 흰모래해변과 푸른 솔숲, 따스하고 얕으면서도 물이 맑은 최적의 해수욕장이다.
    주소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567 | 문의 063-580-4737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된 절. 절 입구의 울창한 전나무 숲길도 유명하다. 몸속까지 스미는 전나무 향이 매력적인 산책로다. 
    주소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 문의 063-583-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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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강천산

    용천산으로도 일컬어지는 강천산은 높이 583.7m로 광덕산, 산성산과 능선으로 이루어진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뛰어난 경관을 만들어내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산세가 높지 않고, 15개의 크고 작은 맑은 계곡과 폭포가 곳곳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계절 모두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특히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아 주말마다 북적인다. 강천산과 광덕산을 잇는 구름다리 현수교는 길이 78m, 높이 50m, 폭 1m로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다. 강천산은 꿀풀꽃·광릉골무꽃·엉겅퀴·싸리꽃·기린초·삿갓나물·으아리꽃 등 소박한 야생화를 즐기며 트레킹하기에도 좋다. 산에는 신라 진성여왕 때 창건된 강천사가 위치해 있다. 12개 암자에 1천 명의 승려가 머물렀던 곳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전부 소실되고 조선 선조 때 재건된 후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다가 195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주소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 문의 063-650-1672

    ▷주변 관광지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너른 규모의 울창한 숲 사이의 계곡과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는 삼림욕의 명소. 광장과 쉼터, 자연학습장 등을 갖춰 가족 나들이로 좋다. 주소 전남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 문의 061-380-2794

    순창고추장 마을 순창군 곳곳의 고추장 장인을 모아 새롭게 생성한 마을. 전통 한옥 기와집과 즐비한 전통 항아리가 인상적이다. 
    주소 순창군 순창읍 민속마을길 5-13 | 문의 063-65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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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청산도

    산과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은 작은 섬. 다도해 최남단 섬인 이곳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이름을 먼저 알린 후 드라마 <봄의 왈츠>, <피노키오> 촬영으로 관광명소가 되었다. 신흥리·지리에 해수욕장이 있어 청산도는 여름철 피서객은 물론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등산애호가에게도 훌륭한 여행지다. 그러나 청산도는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여유와 느림을 추구하며 살아가자는 국제운동인 슬로시티의 아시아 최초 선정지인 만큼 슬로 길을 걷는 것이 청산도를 가장 청산도답게 즐기는 방법이다. 총 11개 코스(17길) 42.195㎞에 이르는 슬로 길은 걸을 때 반드시 천천히 걷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관광지와 달리 최신식 숙박시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슬로시티 청산도의 매력인 만큼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은 느림과 여유로 받아들이자.
     
    주소 전남 완도군 청산면 | 문의 061-550-5151
    ▷주변 관광지

    완도타워 아름다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완도타워. 최고 높이 76m, 전망층 높이는 51.4m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켜지고 환상적인 레이저쇼를 연출한다.
    주소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30 | 문의 061-550-6964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모래 우는 소리가 10리 밖까지 들린다고 하여 ‘명사십리’ 또는 ‘울모래’라고 불린다. 매년 1백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주소 완도군 신지면 신리 | 문의 061-55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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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땅끝관광지

    바다와 하늘이 만나 시작되는 ‘땅끝’은 백두대간의 시작이요 끝이다. 산·바다·고적지·사찰·문화재 등 정말 많은 명소로 가득한 이곳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볼거리가 풍부해 땅끝권·두륜산권·우수영권으로 권역을 크게 세 곳으로 나누어 관광하거나 일정별, 혹은 이야기별 코스관광도 가능하다.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전통문화체험, 생태체험 등 체험관광과 맛기행·인물기행 등 테마별 관광, 연중 다양하게 펼쳐지는 축제들까지 관광지로서 해남 땅끝의 매력은 끝이 없다. 해남 땅끝 관광지에는 국내외 다양한 관광객에게 해남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 및 예술, 체험, 특산품 등의 관광자원을 전문적으로 해설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있어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더 많은 관광 정보는 해남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42 | 문의 061-530-5544
    ▷주변 관광지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 고계봉 정상에 설치된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면 남도와 다도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주소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88-45 | 문의 061-534-8992

    해남공룡박물관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강력 추천. 실내에는 7개 공룡전시실을 비롯한 지구과학실, 4D입체영상관, 옥외에는 실물 크기로 재현한 공룡 모형과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주소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 문의 061-532-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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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홍도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는 홍도는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홍도는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해가 질 무렵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해서 홍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본섬 외 20여 개 부속 섬으로 구성되며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과 등대 등이 즐길 거리다. 무엇보다 홍도는 크고 작은 섬과 오랜 세월이 빚어낸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홍도 19경과 홍도 33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유람선 관광이 최선이다. 노란색 원추리꽃으로 가득한 여름 홍도를 바라보며 갖가지 전설이 담긴 남문바위, 만물상, 일곱남매바위 등을 찾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해지기 전에는 깃대봉 정상에 올라 붉은 해가 바다에 잠기는 찰나의 절경을 놓치지 말고 감상해본다. 

    주소 전남 신안군 흑산면 | 문의 061-246-3700, 061-240-8767 
    ▷주변 관광지
    증도 슬로시티 증도는 태평염전, 해송 숲이 일품인 우해수욕장, 드넓은 갯벌 위에 세워진 470m 길이의 짱뚱어 다리, 풍성한 먹을거리 등 휴가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소 신안군 증도면 문준경길 188  | 문의 061-240-8602

    만재도 예능 프로그램 <삼시 세끼>의 배경이 된 섬. 다소 멀지만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주소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 43-10 | 문의 061-240-8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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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오동도

    여수 하면 절로 떠오르는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섬 안에는 동백나무·시누대 등 2백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울창하게 펼쳐져 있다. 1만6529m²에 달하는 잔디광장에는 70여 종의 야생화가 심겨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유용하다. 오동도에 가면 섬 전체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탐방로 탐험은 꼭 경험해봐야 한다. 탐방로를 걸으며 자연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다 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게 될 것이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횟집에 들러 남해에서 잡은 생선의 싱싱한 맛도 즐겨본다. 무엇보다 오동도는 여수 중심가에서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차장에서 15분쯤 걷거나 동백 열차로 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유람선과 모터보트를 타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242 | 문의 061-659-1819, 061-664-8978
    ▷주변 관광지

    아쿠아플라넷 여수 환상적인 바닷속 탐험. 벨루가(흰고래)·바이칼물범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2백80여 종의 해양 생물로 가득한 아쿠아리움은 여름 여행의 필수 코스다.
    주소 여수시 오동도로 61-11 | 문의 061-660-1111

    스카이타워 높이 67m의 아찔한 전망대에 올라 남해와 여수박람회장을 조망해본다. 파이프오르간 연주 감상은 보너스.
    주소 여수시 박람회길 1 | 문의 1577-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