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18 10:15
18일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치유의 숲은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2-31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 명상움막, 솔향기 터로 구성된 숲속 쉼터, 난이도별 7가지의 숲길, 장애인·노약자도 이용 가능한 치유데크로드, 전망대 등을 갖췄다.
이용자들은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양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속에서 걷기, 요가, 호흡, 명상 등을 통해 혈압과 맥박, 스트레스 지수를 점검해 신체와 기분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대관령 치유의 숲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74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크기의 320배(224㏊) 규모로 조성됐다.
대관령 숲은 1920년대 소나무 씨앗을 직접 파종해 조림된 숲으로 수령 90년이 넘는 명품 소나무 숲이 일품이다.
특히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알려진 장성 편백나무 숲과 비교한 결과 소나무 숲의 대기중 피톤치드 농도가 편백나무 숲에 뒤지지 않는 수준임이 확인됐다.
이경일 동부산림청장은 "대관령 치유의 숲은 대표적인 산림휴양교육시설인 대관령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과 인접해 있어 산림치유 확산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민의 보건 휴양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