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朴대통령 러시아 방문 계기 범현대家 58억불 프로젝트 수주

산야초 2016. 9. 5. 00:22

朴대통령 러시아 방문 계기 범현대家 58억불 프로젝트 수주

朴대통령 러시아 방문 계기 범현대家 58억불 프로젝트 수주

뉴시스

입력 2016-09-04 12:40:00 수정 2016-09-04 12:41:06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汎)현대가(家)가에서만 58억달러 가량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민간 분야에서도 대규모 경제성과가 창출됐다. 

4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서 필요한 비료공장 건설을 한국기업이 수주했다"면서 "한국기업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운반선도 수주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비료공장은 '나호트카 비료공장 사업'이다. 2022년까지 나호트카 지역에 세계 최대용량의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가 51억달러(5조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일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각각 49%, 30%의 지분율로 일본 토요(21%)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2014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박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참석한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러시아에서 에너지 운반선을 수주했다는 대목은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국영선사인 소프콤플로트사로부터 유조선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말한다. 사업규모는 6억6,000만달러(7,300억원)로 현재 선박 사양과 가격, 납기 등의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이달말께 계약 서명이 추진된다. 


러시아측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의 유조선 수주조건으로 쯔베즈다 조선소의 선박건조 기술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현대측에 요구해 왔으며 박 대통령의 EEF 참석을 계기로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디쎅도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조선센터 자회사 VPV와 쯔베즈다 조선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술자문 합작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디쎅은 쯔베즈다 조선 클러스터 사업의 1단계 평가·보완 및 2단계 조선소 개발 방안, 기술 교육·훈련, IT솔루션 제안 등의 종합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항저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