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재료로 만드는 참 쉬운 퓨전 보양식
장어 지라시 초밥
최고의 스태미나 음식으로 불리는 보양식의 절대 강자 장어.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허약한 몸을 보해주는 여름철 별미로 손꼽는다. 단 비타민A의 함량이 매우 높아 과식은 피해야 하고, 복숭아 같은 유기산 과일과 함께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반대로 비린 맛을 없애고 살균 효과가 있는 생강을 곁들어 먹으면 더욱 좋은 음식이다.

재료 홍삼장어 양념구이 1팩, 유자연근 피클 4~5쪽, 달걀 1개, 크래미 2개, 밥 3공기, 무순·소금·포도씨유 적당량, 단촛물(식초 1+1/2큰술, 설탕 2/3큰술, 소금 1/2작은술)
만들기
❶ 포도씨유를 약간만 두른 팬에 홍삼장어 양념구이를 얹어 노릇하게 구운 뒤, 한입 크기로 썬다.
❷ 유자연근 피클은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고, 달걀은 소금을 넣고 풀어 지단을 부친 후 5cm 길이로 채썬다. 크래미는 손으로 잘게 뜯는다.
❸ 따뜻한 밥에 단촛물을 붓고 가볍게 섞어 한 김 식힌다.
❹ ③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장어와 유자연근 피클, 달걀지단과 크래미, 무순을 고루 얹어 완성한다.
Cooking Tip 초밥을 만들 때 밥이 따뜻한 상태여야 단촛물과 잘 섞여 밥맛을 고르게 낼 수 있다. 더불어 밥은 약간 고두밥처럼 지어야 초밥으로 만들었을 때 맛있다.
삼계 잡곡 리조또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오히려 속이 냉하기 쉽다. 그래서 여름에는 뜨거운 기운의 음식을 통해 냉한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뜨끈한 삼계탕만한 것이 없다.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닭과 인삼, 찹쌀, 대추 같은 영양 재료가 들어가 복날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이다. 특히 한방 약재를 넣은 정통 삼계탕도 좋지만 들깨삼계탕, 된장삼계탕, 삼계리조또, 삼계죽 등 영계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도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재료 즉석 삼계탕 1/2팩, 퀴노아 즉석 밥(화이트, 레드 퀴노아) 1/2개 분량씩, 생크림 2/3~3/4컵, 파마산 치즈(강판에 갈아 가루로 준비) 2큰술, 어린 잎 채소 적당량
만들기
❶ 시판 삼계탕은 팩에서 꺼내 닭을 먹기 좋게 자른다.
❷ `팬에①의 닭과 국물을 넣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퀴노아 즉석 밥을 넣고, 생크림을 부어 볶는다.
❸ 퀴노아가 소스를 흡수해 걸쭉해지면 파마산 치즈 가루를 절반 분량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불을 끈다. 접시에 완성된 리조또를 올리고 남은 파마산 치즈 가루와 어린 잎 채소를 올려 완성한다.
Cooking Tip 삼계탕에 생크림을 넣으면 맛이 한결 부드럽고 고소해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삼계탕도 기본 간이 되어 있고, 파마산 치즈에도 염분이 있기 때문에 치즈를 넣은 다음 맛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도록 하자.
단호박 낙지 떡볶음 치즈구이
소에게 낙지를 먹였더니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예로부터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손꼽히는 낙지. 무기질, 비타민B,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타우린 성분을 다량 함유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쫄깃한 식감의 낙지로 단호박을 가득 채운 일품요리는 손님을 위한 초대 메뉴로도 손색없다.

재료 시판 낙지볶음(400g) 1/2팩, 떡볶이 떡(600g) 1/3봉, 양파 1/4개, 단호박 1개, 치즈 적당량
만들기
❶양파는 굵게 채썰고, 치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❷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서 7~8분간 익힌 뒤, 3/4 정도 부분에서 가로로 가른다. 스푼으로 속을 파낸 뒤 랩을 씌우고 다시 전자레인지에서 완전히 익힌다.
❸달군 팬에 낙지볶음과 떡볶이 떡, 양파를 넣고 끓인다. 떡이 부드럽게 익으면 단호박 속에 채우고 치즈를 얹은 뒤, 2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5분간 익혀 완성한다.
Cooking Tip 시판 낙지볶음은 짠맛이 다소 강하기 때문에 떡과 채소를 넣으면 간이 적당해진다. 단호박은 따로 찜기에서 쪄낼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간단히 익힐 수 있다. 치즈 역시 오븐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히면 된다.
훈제오리 월남쌈
더위 먹은 사람에게 최고의 음식인 오리. 차가운 성질 덕분에 열을 내리고 기운을 보강해 주는 여름 음식이다. 특히 심장의 열을 내려주어 수면 장애, 부종에 매우 좋다. 매콤한 주물럭도 인기가 좋지만 훈제오리는 영양이 매우 풍부하고 맛 또한 구수해 한여름 기력 보강용 별미로 제격이다.

만들기
❶오이와 대파, 적채는 6~7cm 길이로 채썬다.
❷달군 팬에 훈제오리를 얹어 노릇하게 굽는다.
❸라이스페이퍼는 따뜻한 물에 불린 뒤 상추와 ①, ②의 재료를 얹어 가장자리를 접어가며 말아 완성한다. 그 후 허니머스터드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Cooking Tip 오리는 특히 기름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구울 때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되며, 쌈 무가 있다면 함께 넣고 만들어도 맛있다.
제품협조 풀무원·올가(080 022 0085), 아이쿱생협(1577 6009), 퀴노아쿡(02 404 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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