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돋울 여름 보양식,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먹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시대다.
얇아진 옷차림, 여름 휴가 등의 이유로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더워진 날씨에 몸 관리를 위해서라면 먹는 음식이 아주 중요하다.
영양도 챙기고 정신적 힐링도 챙기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입력 : 2016.07.27 08:18 | 수정 : 2016.07.27 11:00
불볕더위를 이겨낼 대표 보양식 삼계탕, 추어탕
오늘은 삼복(三伏) 중 중복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체력 소모가 많고 입맛도 떨어져 건강이 흔들리기 쉽다. 여름 보양식의 대표 메뉴 삼계탕은 닭과 인삼, 대추 등 좋은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낸 음식이다. 여름 보양식으로는 가장 대중화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삼계탕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육질은 가늘고 연하며 ‘글루타민산’이 많이 함유돼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며, 닭 날개 부위에 풍부한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삼계탕의 주된 재료 가운데 하나인 인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보강한다.
또한 보양식이라 하면 미꾸라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추어탕'도 빼놓을 수 없다. 추어탕에는 칼슘과 양질의 단백질도 다량 함유돼있다. 특히,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 저항력을 높여 주며 호흡 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삼계탕 외에 다른 보양식은 없을까?
이 밖에도 흔히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면 육류나 생선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채소나 과일 중에도 보양식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보양(保養)’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계탕을 매일 먹을 수는 없는 일. 흔히 먹는 음식 중에서 보양 효과가 좋은 게 없을까?
전문가들이 꼽은 '메밀·콩·식초'
특히 찬 기운이 강해 여름에 즐겨 먹는 '메밀국수'는 건강에 좋아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감자나 쌀 등 다른 전분 식품과 비교해도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인 필수 아미노산이 있어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보양식의 대명사 '장어'
장어도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즐기는 음식이다. 장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오메가3 계열의 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품이라 성인병 예방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 철분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정력을 높이는 뮤신과 콘드로이틴 성분이 있어 예로부터 남성의 정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여름 과일' 제대로 알고 먹기
여름 제철 과일로는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 과일은 수분 함량이 많아 체내 수분을 보충해줄뿐더러 갈증해소에도 탁월하다. 또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100g당 열량을 보면, 수박이 24kcal, 참외 26kcal, 복숭아 34kcal 등 이다. 건강에 좋은 효능도 각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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