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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제주 한바퀴! 제주 음식 골고루 먹어보기

산야초 2016. 11. 15. 23:25

맛있게 제주 한바퀴! 제주 음식 골고루 먹어보기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입력 : 2016.11.09 15:12

    <블로그여행기>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올해 혼자서 제주도를 수차례나 다녀와 제주도에 익숙할 법도 했지만, 5세 8세 아동들과 70대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인 터라 여러 가지 다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태어나서 제주도에 처음 가보는 아이들을 위해 3박 4일간의 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맛보여 주고 싶어 심사숙고해보았다. 어찌하다 보니, 제주의 북->동->남->서 쪽으로 한 바퀴 돌게 되었던 여행길에서 만난 제주 음식들을 소개한다.

    1. <제주 김만복>의 전복 김밥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집. 그래서 대기 줄이 길 것 같아 들러볼 생각을 안 했었는데 다행히 한산한 시간에 그 앞을 지나가게 되어 전복 김밥과 전복 컵밥을 사게 되었다. 저녁에 숙소에 들어와 음식을 공개하니 반응이 뜨거웠다. 고소하고 맛있고 영양 가득하고!

    ▶ 제주시 북성로 65길 / 064-759-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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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복내장으로 담근 게우젓이 일품 <이가전복>

    나야 전복죽을 자주 사 먹었지만 가족들은 오랜만이라 전복 돌솥밥과 전복죽을 먹어 보았다. 그런데 우리를 홀딱 반하게 만들었던 반찬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게우젓'. 전복 내장으로 만들었다는데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뛰어났다. 옥돔구이까지 반찬으로 나와 우리가 제대로 제주도에 와 있구나 싶었다.

    ▶ 제주시 무근성길 6 / 064-72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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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전부리 사기 최고의 장소 <동문 시장>

    오메기떡을 사기 위해 가볍게 들렀었으나 양손 무겁게 퇴장하게 되었던 동문 시장. 우도 아이스크림, 문어빵 등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간식거리가 많았고, 갈치며 흑돼지며 식재료들도 많아 관광객과 함께 주민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 중, 새롭지는 않아 보이지만 뭔지 정확히는 몰랐던 음식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빙떡'. 메밀전병류의 음식인데 속에 볶은 무채가 들어 있다. 가격은 하나에 700원. 이 얼마나 정겨운지! 오랜만에 우도 땅콩과 제철 귤을 잔뜩 사서 여행 내내 간식으로 잘도 먹었다.

    ▶ 제주시 동문로 16 / 064-722-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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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등어와 흑돼지가 빠지면 섭섭하다 <낭뜰에쉼팡>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하다가 고등어와 돼지고기 볶음 정식을 골라보았다. 제한된 일정 안에서 제주도 음식이라 불리는 고등어와 흑돼지를 동시에 먹어볼 수 있어서 나는 매우 훌륭한 메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주메뉴 외에도 보리밥, 나물 반찬, 두부 반찬 등 먹을 게 다양해서 흡족하게 식사했다.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343 / 064-78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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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주산 통갈치 구이 나가신다~ <모다정>

    어른들끼리 식사를 했다면 아마도 갈치조림을 선택했을 것 같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통갈치구이를 선택해 보았다. 아이들에게 “토막갈치가 아닌 통갈치는 처음이지?”라고 묻고 보니 나도 통갈치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았다. 직접 잡은 것을 티 내기(?) 위함인지 갈치 입에는 낚싯바늘이 그대로 꽂혀 있었던 것도 재미있었다. 갈치의 잔가시를 제거해 줘서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성게 전복 국밥도 아주 특색이 있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다시 생각날 듯하다.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37번길 9 / 064-78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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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보말칼국수 들어봤나? <협재칼국수>

    제주도 곳곳에서 '보말' 음식을 만날 수 있었다. 보말은 바닷가 바위에서 잡을 수 있는 고둥을 말한다. 보말죽, 보말국은 예전에 먹어봤는데 보말칼국수는 처음이었다. 고소하고 구수한 맛에 쫀득한 면발이 재미를 더해줬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 전복죽과 한치물회도 주문해 보았다. 반찬으로 나온 겉절이에 자꾸 젓가락이 갔다.

    ▶ 제주시 한림읍 협재로 3 / 064-796-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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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커피 마시러 제주 간다? <에스프레소 라운지>

    제주 시내 한복판에 거대하게 들어설 준비를 하던 곳. 도대체 어떤 커피숍이 들어서는 것인지, 개업 전부터 궁금했던 집이 늦여름쯤 열어서 드디어 가보았다. 거대한 로스팅 기계에 시선을 쉽게 시선을 빼앗겼고, 진열된 각종 원두에 자연스레 정신이 팔렸다. 빨간 벽돌 건물이 유럽 어느 곳의 창고를 연상시키는 듯하기도 하는 거대한 커피숍. 커피 마시러 제주 간다고 할 법도 하다 싶을 정도로 근사한 커피숍이었다.

    ▶ 제주시 노형동 3806-8 / 064-7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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