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청와대, '세월호 7시간' 대통령 집무내용 공개… 의혹 정면 반박

산야초 2016. 11. 19. 22:03

靑, 세월호 당일 집무내용 세세히 공개하며 '7시간 의혹' 정면 반박

청와대, '세월호 7시간' 대통령 집무내용 공개… 의혹 정면 반박

입력 : 2016.11.19 20:21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페이지가 신설된 가운데, 19일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며 ‘세월호 7시간’ 논란을 반박한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에는 10번째로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대통령은 관저집무실 및 경내에서 당일 30여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로 시작한다. 이어 “이미 밝힌 내용이며 야당도 알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 원인을 대통령의 7시간으로 몰아가는 악의적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고 하더니 그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 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고 한다”고 하며 지금까지 박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한 복수 매체의 기사도 첨부했다.

청와대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더 이상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라며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24분부터 오후 10시9분까지의 집무 내용을 그래픽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그래픽에는 평균 10분 정도의 간격으로 서면보고와 전화, 회의 주재 등 박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상세히 기록했다. 일부 매체의 오보 내용도 적었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모든 시간이 근무시간이다”라며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회의 준비를 위해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내 대면회의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는 “그런데, 이 날의 진짜 비극은 오보에 따른 혼돈”이라고 강조했다. 사고 당일 교육청의 잘못된 내용을 담은 문자 발송과 잘못된 보고를 싣고, 석간지의 오보와 정 정기사 및 방송 화면도 첨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안보실장이 오후 2시50분 잘못된 보고를 최종 확인하자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다. 대통령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러나 결국… 비극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울었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