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6 11:09
![미리보는 일출 명소의 해돋이](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612/26/2016122600881_0.jpg)
▲ 미리보는 일출 명소의 해돋이
정유년(丁酉年) 새해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어촌 체험마을은 어디일까?
해양수산부는 26일 아름다운 일출·일몰의 경관과 맛있는 제철 수산물, 즐거운 어촌체험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국 어촌체험마을의 해넘이·해돋이 명소 10곳을 추천했다.
우선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해에서는 경기 화성의 '제부마을'과 '국화마을' '궁평마을'은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특히 경기 화성에 위치한 궁평마을에서는 연 날리기와 풍등 날리기로 한 해 근심을 털어버리고 마을에서 준비한 희망기원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마을 인심만큼이나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풍성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굴과 생김빈대떡, 인절미 등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국화마을에서는 해넘이 행사와 함께 모두가 어우러지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으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일출을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동해를 빼놓을 수 없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과 경북 울진 '구산마을', 부산 영동 '동삼마을'에서는 그림 같은 일출과 함께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낚시·통발 체험과 싱싱한 겨울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청정한 동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활어 회와 대게, 문어 등 지역의 별미를 맛보고,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떡국을 함께 나눠먹으며 새해를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다.
특히 경북 울진 구산마을에서는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의 무사한 한 해를 기원하는 새해맞이 고사를 지낼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 '서중마을'과 전남 고흥 '안남마을', 경남 통영 '예곡마을' 등 남해에서 맞이하는 해넘이, 해돋이도 역시 장관이다.
전남 강진 서중마을에서는 동리 풍물놀이를 관람하고 직접 김 만들기, 굴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고흥 안남마을도 굴 캐기 체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어린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모듬북 공연과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아울러, 경남 통영 예곡마을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톳 채취 체험, 선상낚시 체험을 할 수 있고, 남해의 명소 망산(望山)이 인접해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12월은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가올 한 해를 계획하기 위한 시간"이라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어촌체험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를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정리하고 희망찬 2017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