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해물이 냄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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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답지 않은 날씨를 보인 지난주와 달리
   오늘은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이 진짜 겨울 같네요.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 요리가 땡기네요. 기_승_전_꿀꿀 ㅋㅋ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겨울철 인기 보양식!
   제주에서 먹은 푸짐한 해물탕이 급 생각나 올려봐요~
   
   지인이 제주에 갈 때마다 들리는 해물탕집이라고 강력 추천해서 가본 곳이에요.
   살아있는 해물을 넣는 거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하더군요.
   
   2명이라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네요.
   육지에서는 만나기 힘든 비주얼이었어요. ㅋㅋ살짝 비싼 가격이 이해가 되는...
   보글보글 끓으면 직원 분이 와서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십니다.
   
   예상대로 해산물이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특히 내사랑 전복은 최고 ㅠㅠ
   '국물도 맛있겠지?' 딱 떠먹었는데 ... 음??? 뭐죠? 이 밍밍함은?ㅋㅋㅋ
   
   조미료가 아닌 해물 자체에서 우러나는 해물탕을 추구하는 곳이라,
   제 입에는 2%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다고 입맛에 잘 맞아하더라고요.
   저도 자극적이게 먹는 편은 아닌데... 조미료 맛에 익숙해졌나봐요 ㅜ_ㅜ
   건강엔 이게 더 조,,,좋겠죠?
   
   그래도 해산물 아래 쪽에 깔려있는 콩나물이랑 미나리, 쑥갓까지 열심히 먹었습니다.
   다 먹어갈때쯤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내어주셔요.
   정말 양이 많은데 라면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듯한 ㅋㅋ
   
   매콤하고 자극적인 해물탕 맛을 좋아하는 분들보다는
   슴슴하고 단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잘 맞을 거에요.
   
   # 상호 : 삼성혈 해물탕
   # 가격 : 해물탕 小 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