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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발걸음,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104km 백패킹하며 종주

산야초 2017. 1. 29. 15:18

[주말여행]

숭고한 발걸음,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104km 백패킹하며 종주

  • 월간산  
리얀스 덴(Ryans Den) 캠핑장을 나서면 뒤로 멋진 바다가 펼쳐지는 언덕이 나타난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입력 : 2017.01.28 09:45

 8월 3일, 모두 간만의 제대로 된 잠자리인 '그레이트 오션워크 리트리트'의 뽀송한 침대에서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다. 비싼 숙소에서 '본전 뽑고 가자'는 생각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도 한참을 늘어져 있다가 오전 10시에야 짐을 정리해서 밖으로 나왔다.
 무지개가 떴다. 해가 났다 비가 내렸다 반복하니 무지개가 잘 생길 만하다. 캐슬 코브 뒤로 멀리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가 가물가물하다. 참 멀리 왔구나 싶다. 그러나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요한나 비치(Johanna Beach)와 만나는 요한나강(Johanna River)을 건너는 중, 너울성 파도가 한 번씩 들이치므로 잘 살피고 조심해서 건너야 한다.


드넓은 초지가 펼쳐진 목장. 호주에서는 소들을 방목해서 사육한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라는 푯말이 세워진 초원길을 걷는다. 걷고 또 걸어도 계속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렉 비치(Wreck Beach)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긴다. 과연 배들이 뒤집어질 만한 엄청난 파도다.


트레킹 6일째. 마침내 12사도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멋진 조망 포인트.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이른 아침 조깅을 즐기는 호주 아가씨를 만나 기념사진 한 장을 남긴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람이 반갑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