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전역 사정권 800㎞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입력 : 2017.04.06 11:45
우리 군이 최근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리 군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실사격 방식으로 진행된 시험발사는 발사·비행·표적 타격 전 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국내 시험장에서 최대 사거리만큼 날리는 데 한계가 있어 비행 거리를 인위적으로 줄이고 정밀도를 비롯한 각종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800km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 미사일 개정 지침에서 우리 군에 허용된 최대 사거리이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독자적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유사시 북한의 전쟁지휘부를 응징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략무기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탄도미사일인 현무-2B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아 중부 이남의 후방지역에서 운영하면 평양 이북 북부지역은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군 당국은 추가 시험발사를 수차례 더 진행해 신뢰도를 검증한 뒤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2012년 합의한 한미 미사일 개정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6/2017040601408.html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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