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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김정은 참수 부대용’ 특수헬기 도입…‘3축 체계’ 조기 구축

산야초 2017. 4. 14. 15:22

軍, ‘김정은 참수 부대용’ 특수헬기 도입…‘3축 체계’ 조기 구축

뉴스1입력 2017-04-14 15:01수정 2017-04-14 15:03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최고 수뇌부를 제거할 우리 군 특수임무여단의 ‘날개’와 ‘장비’가 생긴다.  

국방부는 14일 유사시 평양에 진입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지휘시설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의 작전수행을 위해 UH-60(블랙호크) 성능개량, 특수작전용 무인정찰기(UAV)와 유탄발사기 등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날 밝힌 ‘2018~2022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한국형 3축체계의 한 축인 대량응징보복(KMPR) 구축을 위해 기존 CH-47D(시누크) 성능 개량 사업을 2년 앞당기고 새로 블랙호크 성능개량 등도 나서기로 했다.

군은 올해 말까지 1000~2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지역까지 침투할 운송수단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앞서 개량형 C-130 수송기 도입도 검토됐지만, 작전 유동성과 다양화를 위해 헬기 도입이 필수적이었다.  


군 관계자는 “블랙호크는 야간침투 작전에 필요한 성능과 적의 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동체보강 작업에 주안점을 두고 개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다른 수송수단인 CH-47D(치누크)개량사업을 향후 5년 안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2018부터 향후 5년간 238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방중기계획은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위기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군은 또 적 도발시 대량응징 보복할 수 있는 준비와 함께 선제타격(Kill Chain)을 위한 필수 조건인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 자산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군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내년 초에라도 인공위성 임차를 진행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우리 군은 육지의 그린파인레이더와 이지스함의 레이더로 북한이 미사일을 추적·감시해 왔다. 다만 발사 전 포착할 수 없는 한계로 인공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인공위성 임차사업과 함께 자체 정찰위성 5기를 쏘아올리는 ‘425 사업’을 추진중이었다. 군 관계자는 “단수 국가에서 복수의 위성 임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시와 함께 북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도 대거 보강한다. 군은 장거리 공대지 타우러스 미사일을 추가 도입하며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 미사일 체계 등 우리 군의 자체개발 미사일 전력화도 1년여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KMPR과 킬 체인(Kill Chain) 구체화와 함께 우리 영공을 방어하는 한국형방어체계(KAMD)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영공 방어와 북한 미사일 적시 포착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지상기반 레이더 2대를 포함, 성능이 개량된 레이더 1대를 추가도입힌다.

앞서 군은 지난해 북한의 2000t급인 신포급 잠수함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전력화 됨에 따라 추가 레이더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탐지범위가 현재 500㎞에서 800㎞로 늘어난 개량형 슈퍼그린파인레이더 1대 도입을 결정, 올해 1대를 추가해 총 2대의 레이더 도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우리 영공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의 요격을 위해 PAC-3탄도 추가 구입한다.

현재 군이 운용중인 패트리어트 포대는 PAC-3 요격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장비 개량화에 착수한 상태이다. 1차 PAC-3탄 구매에 이어 내년부터 추가 구매에 나선다.

이외에도 서북도서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해병대 전용 무인정찰기와 신형 고속정도 도입한다.  


아울러 북한의 계속되는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암호장비 등 방호체계 강화와 인적 능력 배양을 위해 2465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해 기능성 내의류를 현재 2벌에서 2022년까지 6벌 보급하며 응급 장병 후송능력 향상을 위해 의무전용헬기를 2020년까지 8대를 확보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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