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로에 레일바이크 놨더니… 아산의 명물 됐네
입력 : 2017.05.01 01:15
한해 7만명 찾는 관광지로… 작년 매출액 5억5000만원
온천으로 유명한 충남 아산시 도고면 신언리엔 86년간 철마(鐵馬)가 달렸던 철로가 있다. 1922년 충남선(현 장항선)으로 놓였던 이곳은 2008년 굽은 철길을 반듯하게 만드는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폐물이 됐다.
버려진 기찻길의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아산시는 민간 업체와 손잡고 2013년 레일바이크를 조성했다. 21억2300만원을 들여 1967년 지어진 옛 도고온천 역사(驛舍)를 수리하고, 레일바이크 50대를 배치했다. 여기서 출발해 옛 선장역까지 왕복 4.8㎞를 40여분쯤 달리다 보면 1960년대 역전 거리의 모습과 도고 지역의 드넓은 평야를 감상할 수 있다. 오르막길 400m 구간은 자동 설비가 갖춰져 탑승객들이 페달을 밟지 않고도 편안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버려진 기찻길의 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아산시는 민간 업체와 손잡고 2013년 레일바이크를 조성했다. 21억2300만원을 들여 1967년 지어진 옛 도고온천 역사(驛舍)를 수리하고, 레일바이크 50대를 배치했다. 여기서 출발해 옛 선장역까지 왕복 4.8㎞를 40여분쯤 달리다 보면 1960년대 역전 거리의 모습과 도고 지역의 드넓은 평야를 감상할 수 있다. 오르막길 400m 구간은 자동 설비가 갖춰져 탑승객들이 페달을 밟지 않고도 편안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산레일바이크를 찾는 방문객은 주말 평균 1000~1200명. 집트랙(높이 8m, 왕복 360m)과 청소년 단체 예약 방문객(3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피자·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이용료는 2인승 2만원, 4인승 2만8000원이다. 올해 봄 여행 주간(5월 14일까지)에는 주중 30%(주말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중각 아산레일바이크 부사장은 "옛 학성역(폐역)엔 20동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철길 옆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산레일바이크가 성공을 거두자 아산시는 방축동~도고면을 지나는 폐철도 14㎞ 구간에 자전거 도로와 9.4㎿급 태양광발전 시설을 만드는 400억원대 개발 계획을 세웠다. 폐철도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소득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폐장항선 106㎞(천안~서천)가 지나는 충남 지역 시·군들도 폐철길 부지 활용에 나서고 있다. 서천군은 2012년 폐철도 16.4㎞를 사들여 4.4㎞를 자전거 도로로 만들었다. 앞으로 자전거 도로를 1.5㎞ 늘릴 예정이다. 나머지 10.5㎞ 구간에도 생태숲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군은 내년부터 폐철길 7㎞ 구간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과 체육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아산레일바이크가 성공을 거두자 아산시는 방축동~도고면을 지나는 폐철도 14㎞ 구간에 자전거 도로와 9.4㎿급 태양광발전 시설을 만드는 400억원대 개발 계획을 세웠다. 폐철도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소득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폐장항선 106㎞(천안~서천)가 지나는 충남 지역 시·군들도 폐철길 부지 활용에 나서고 있다. 서천군은 2012년 폐철도 16.4㎞를 사들여 4.4㎞를 자전거 도로로 만들었다. 앞으로 자전거 도로를 1.5㎞ 늘릴 예정이다. 나머지 10.5㎞ 구간에도 생태숲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군은 내년부터 폐철길 7㎞ 구간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과 체육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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