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랍스타

산야초 2017. 5. 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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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친구를 만났는데, 꼭 가보고 싶은 맛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랍스터 롤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광화문 '랍스터 쉑'이에요.

      사실 제가 갔던 곳은 랍스터 쉑만 단독으로 있지 않고 디타워 파워플랜트안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파워플랜트는 픽펜에서도 몇번 봤는데, 여러 맛집을 모아모아 놓은 신개념 레스토랑이에요!

      여기는 입장하면 문 앞에서 자기가 왔다 갔다 하면서 가져다 먹을 건지, 서빙을 원하시는지 꼭 물어봐 주시는데요,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서빙은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바로 랍스터쉑 쪽으로 직진했어요. ㅋㅋ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메리트가 팍팍 느껴지는 곳인데요, 구운 랍스터보다도 롤이 더 맛있다고 하기에 롤로 두개 시켜봤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카페처럼 진동벨을 받는데,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직접 픽업해오는 시스템이에요.

      벽면에 Our Lobster Roll is... 하고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버터로 구운 빵+ 랍스터 다리살+ 마늘 마요네즈+ 비밀 양념이 들어가 있다고 적혀있었어요. 기대기대!

      진동벨이 울리고 얼른 가져와서 고픈 배를 쥐고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 우선 랍스터 롤은 명성만큼 랍스터 살이 통통하고 쫄깃한게 맛있었어요. 특히 위에 솔솔 뿌려져 있는 저 빨간 양념과 마늘 마요네즈가 같이 어우러져서 되게 맛있었어요.

      고급 랍스터를 아까워하며 한점 한점 발라먹는게 아니라 부자처럼 마요네즈랑 와구와구 먹는 그런 느낌? ㅋㅋ원래도 샌드위치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건 특히 아껴먹게 되더라고요 ㅋㅋ

      먹으면서 놀라웠던 건, 별 생각 없이 먹은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었다는 거예요. 적당히 얇고 바삭바삭하고ㅠㅠ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가는 그런 맛이에요.

      오늘은 랍스터롤만 먹었지만 나중에 다시와서 이 안에 있는거 피자고 맥주고 이것저것 다 먹어봐야겠어요.


      랍스터쉑 디타워 파워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