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helbel / Canon and Gigue for 3 violins & continuo in D major, T.337 3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캐논과 지그 Johann Pachelbel (1653-1706)
파헬벨의 캐논은 원래 <캐논>과 <지그>라는 곡으로 '캐논'과 그 뒤에 '지그' 라는 춤곡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 앞의 캐논이 유명하며 따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바로크 음악 중 가장 인기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선율을 세 개의 바이올린이 서로 흉내내고 뒤쫓아가면서 돌림노래를 연주해 나가는 과정은 정말 신선함과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Jeanne Lamon, cond. Tafelmusik Baroque Orchestra
파헬벨의 캐논 원제는 <Kanon und Gigue fur drei Violinen und Basso Continuo>(3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이다. 이곡은 파헬벨이 1678년에서 1680년에 걸쳐 에아푸르트에서 활동하던 시대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헬벨의 음악은 이탈리아풍의 남독일 양식과 중부 독일 양식의 독창적 융합을 이루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성부진행의 아름다움과 화음의 단순함, 그리고 음형변주의 기법 등이 특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Kanon(카논)의 악기편성은 바이올린 3부와 콘티누오(통주저음)으로 되어있고 통주저음 부분은 악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continuo(지속음) 악기로는 클라비어, 오르간, 루우트가 쓰였고, 베이스 감바, 바이올린 첼로, 바순등이 쓰이기도 했다. 4/4박자로서 먼저 콘티누오가 오스티나토 주제를 느리게 연주하기 시작하며, 이 주제는 베이스를 일괄하여 계속되며 28번 되풀이 된다. Gigue(지그)는 춤곡의 한 형식으로 3/8, 6/8 등 복합박자의 영국 춤곡이며, Finale를 연주자가 알아서 적당히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논(canon, Kanon, canone) 카논은 원래<규칙>, <표준>을 뜻하는 그리스어로서, 중세 이래의 음악에 있어서는, 가장 엄격한 모방에 의한 대위법 악곡의 일종을 가리킨다. 14세기에는, 단선성가에서 채용한 정선율(cnatus firmus)이 다른 성부에 의해 시종 엄격하게 모방되는 카논풍 푸가(fuga per canonem)라는 악곡이 있었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카논으로 발달했다. (출처 :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