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에 속도 내나?
◀ 앵커 ▶
군 당국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시 배치라고 밝힌 것처럼 시드 체계의 안정적 가동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의 X-밴드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그리고 2기의 발사대는 유사시 가동하는 이동식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 공급받고 있습니다.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선 전력 공급을 위한 시설공사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국방부는 기존 2기의 임시운용을 위한 시설 공사에 1개 포대 전체 운용을 위한 공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기존 임시배치 부지에 대한 1차 소규모 환경평가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평가서 검증을 비롯한 환경부와의 협의만 마치면 정부 의지에 따라 공사는 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정부가 뒤늦게나마 사드발사대를 모두 설치하기로 한 만큼 최대한 공사를 서둘러야 신속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북 왜관 주한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입니다.
일부 반대단체가 사드기지를 둘러싸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사대 반입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사드 배치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해온 만큼 추가 배치는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월 1차 사드 장비 반입 때처럼 새벽 시간대의 전격적인 반입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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