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머리 위보다 발아래를 봐야 더 아름다운 산" 일본 100명산 아이즈고마가다케

입력 : 2017.08.12 10:31
일본 혼슈本州 후쿠시마·군마·도치기·니가타의 4개 현縣에 걸쳐 있는 오제국립공원은 해발 1,400~1,600m 높이에 펼쳐진 아름다운 습원으로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산 좀 다닌다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아이즈고마가다케는 오제국립공원 내에서 북쪽에 위치한다.
공항에 도착하던 날 밤까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산행 당일의 날씨가 걱정되었다. 이제까지 네다섯 번 일본의 산을 올랐지만 번번이 구름에 가려 화창한 조망을 놓쳤던 터라 이번에도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 최대의 고산습윤지高山濕潤地인 오제국립공원의 산들은 정상 조망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생태 그대로를 머금은 습원과 연못, 그곳을 터전 삼아 자라는 풀과 꽃, 나무들이 모두 주인공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글·사진/ 손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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