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리히텐탈(빈)에서 태어났다.
초기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일찍부터 두드러져 8세 때 교회의 합창 지도자들로부터 성악·바이올린·피아노·오르간 등의 기초적인 지도를 받았으며 11세 때 궁정 예배당의 합창단에 들어갔다.
14세 때는 자장가를 작곡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그 뒤 1814년 <실을 잣는 그레트헨>을 비롯하여 많은 가곡과 3곡의 현악 4중주곡 등을 작곡하였고 1815년에는 <들장미> <마왕>을 비롯한 약 145곡의 가곡과 2곡의 교향곡, 그리고 이 밖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오페라·실내악·피아노곡·교회 음악·가곡 등 협주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있으며, 작품량도 그의 짧은 생애에 비하면 아주 많은 셈이다. 그의 다양한 가곡 형식은 그 뒤의 슈만·리스트로부터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독일 가곡의 작곡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겨울 나그네> 교향곡 <미완성 교향곡>현악 4중주곡 <죽음과 소녀> 피아노 5중주곡 <송어> 피아노곡 <즉흥곡> 등이 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타계한 슈베르트.
친구들은 그를 평소 존경하던 베토벤 곁에 묻어 주었는데 묘비명에는 이렇게 씌어있다.
'음악은 여기 풍요로운 보배와 그보다 휠씬 귀한 희망을 묻었노라'
그는 31세의 짧은 인생동안 10개의 교향곡을 지었는데
4,5,7,8,9번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9번 “Great”와 구분하기 위해 부제를 'Little C Major'로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9번 “Great”를 7번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Great”를 9번으로 부르는 것이 대세이다.
굳이 부제를 붙이지 않더라도 곡 자체의 분위기가 가볍고 연주회의 왈츠 같은 곡이므로 9번과는 대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