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서 3만5000원 이하로 훌륭한 식사 할 수 있는 맛집 48곳

산야초 2017. 11. 3. 00:38

    입력 : 2017.11.02 03:02 | 수정 : 2017.11.02 10:27

    미쉐린 서울판 8일 발간 앞두고 '빕 구르망 식당' 48곳 발표

    프랑스의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이 서울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맛집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48곳을 1일 발표했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3만5000원 이하로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을 의미한다. 지난해 36곳에서 12곳 늘었다.

    새롭게 추가된 레스토랑은 17곳이다. 이 중 전통 음식 국밥의 약진이 돋보인다. 80년 전통의 서울 곰탕집 '하동관', 1949년 개업한 설렁탕집 '마포옥', 돼지 살코기로 끓이는 신개념 돼지국밥 '옥동식' 등 3곳이 새롭게 빕 구르망에 선정됐고, 지난해 선정된 '대성집'(도가니탕)·'이문 설렁탕'까지 합치면 총 5개 국밥집이 올해 빕 구르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한국인의 '솔(soul) 푸드'인 국밥을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잘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평양냉면은 '남포면옥'과 '진미 평양냉면' 2곳이 새롭게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선정된 '능라도''봉피양''정인면옥''필동면옥'을 합치면 모두 6곳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명동교자'(칼국수), '찬양집'(칼국수), '개성만두 궁' '만족 오향족발' 등 31곳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빕 구르망 식당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유서 깊은 맛집이 밀집한 종로구(14곳)로 '미진'(메밀국수), '삼청동 수제비' 등이 새로 포함됐다. 중구가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식당을 별 1~3개로 평가한 '본편' 격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은 8일 공개된다.

    미쉐린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