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2016.08.02 19:25
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삶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 마치 오래 전 흑백사진 속의 일가친척들(그 사진에 등장하는 어른들 대부분은 고인이 되셨고 서너살 아주 어렸던 내가 초로의 나이이니)을 다시 들여다볼 때의 묘한 느낌 같은-. 생이라는 것이 한 번 번쩍였다 금세 사라지는 섬광 같은 것이라는...그래도 김상궁님은 기억에서조차 아주 지워지지 않고 이렇듯 기사로 다시 되살아나셔서 행복하시겠다. 평등한 그 세상에서는 황후도 상궁도 아닌 좋은 벗으로 다시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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