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고의 복합 휴양지,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골프장!
[잘 쉬고 잘 먹는 힐링 골프 여행22 | 베트남-호찌민]
그렉노만이 꿈꾸는 베트남 최고의 골프장 – 더 블러프 호트램 스트립
입력 : 2017.11.10 09:53

베트남 최고의 복합 휴양지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에서의 휴식과 연계된 힐링 타임
생크림을 퍼다 하늘에 뿌려 놓은 것 같은 구름과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골프장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의 손길이 깃든 베트남 더 블러프 호트램 스트립(The Bluffs Ho Tram Strip)은 홀과 페어웨이의 고저 차와 주변에 각종 벙커와 러프 등으로 18홀 내내 재미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코스를 돌며 도로 건너 보이는 베트남 최초의 복합 휴양 시설로 해양스포츠, 스파 시설, 카지노 등을 갖춘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The Grand Ho Tram Strip)가 자리하고 있어 동남아로 골프와 휴식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만한 곳도 없을듯 하다.

역동적이고 거친 남성적인 코스 레이아웃 – 더 블러프 호트램 스트립
THE BLUFFS HO TRAM STRIP
*코스: 총 18홀 / Par 71 - 7,007 yards

2014년 10월 문을 연 이곳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 떨어진 붕따우 지역의 호트램 해안가에 조성된 코스이다. 이곳은 개장 전부터 전설적인 골퍼이자 코스 설계자로 유명한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곳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렉 노먼은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이곳은 골퍼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장 이듬해에는 '2015 호트램 오픈 챔피어쉽'0 대회가 열려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Golfdigest 선정 세계 100대 추천 골프 코스 중 74위에 꼽히기도 하고, 세계 최고의 신규 골프 코스, 베트남 최고의 골프 코스로도 선정이 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블러프 호트램은 해안을 낀 링크스 코스가 멋스러운 곳이다. 바다와 해풍이 조화롭게 골프장을 아우르지만, 빈틈없이 반듯한 한국 대부분의 골프코스에 비하면 페어웨이 주변은 어쩌면 황량하게 느껴질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래 언덕과 거친 러프가 인상적인 골프코스이다.
모래도 가늘어 우리 골퍼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건이다. 러프 주변엔 모래언덕이 따라온다. 거의 모든 홀이 그렇다. 볼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잡초와 모래가 어우러진 곳에서 트러블 샷을 해야 한다. 아마도 노먼은 이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의 창의성과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려는 듯하다.
같은 코스, 다른 느낌

코스는 파71, 전장 7,007야드이다. 블루 티는 6200야드 내외로 길지 않다. 각 홀은 클럽하우스를 기준으로 360도로 배치되어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모든 해저드와 장애물이 눈에 들어오는 홀 구조로 되어 있다. 몇몇 홀은 IP 지점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형태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IP 지점이 확실히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람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오전과 오후, 수시로 바람이 바뀐다. 따라서 바람에 따른 클럽 선택이 중요해진다.
그린에서의 플레이도 쉽지 않다. 2단 그린이 많고, 스피드 또한 빠르다. 핀과 멀어질수록 스트레이트 라인이 거의 없을 정도로 굴곡이 있다. 보이는 라이가 아닌 숨은 라이가 많이 있어 캐디들의 조언이 꼭 필요한 그린이다.


페어웨이는 최고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디봇 자국 하나 찾을 수 없을 만큼 캐디들이 샷 이후 잔디 씨를 뿌리며 정리한다. 골퍼로서는 행복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은 페어웨이의 잔디 높이다. 볼을 치는데 딱 적당한 높이를 유지했다. 잔디의 밀도와 컬러도 좋았다. 페어웨이의 품질은 단연 최상위급으로 보였다. 호주 출신의 헤드 프로가 관리하는 장점 중의 하나로 보였다.
편안한 라운드도 이곳의 장점이다.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이 가능하다. 아예 카트 도로가 없는 홀도 있다. 하루 36홀도 거뜬한 조건이다. 36홀을 돌면서 일출, 일몰의 순간을 눈에 직접 담아보는 것도 블러프 호트램에서 플레이해야 할 이유 중의 하나다.

또한, 더 블러프 호트램에서는 클럽하우스 앞 연습 그린과 함께 천연 연습장과 어프로치가 가능한 연습장이 별도로 운영 중이다. 라운드 전, 천연 잔디에서의 샷 연습은 국내에서는 힘든 경험이라 아주 만족스럽다.
바다와 국유림의 빼어난 조합
더 블러프 호트램에서는 대부분 홀에서 바다가 보인다. 4번 홀(파3, 147야드, 이하 블루 티 기준)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눈은 사방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한쪽에는 울창한 삼림과 또 다른 방향엔 푸른 바다가 들어온다. 특히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엔 감동이 배가 된다. 바다를 끼고도는 후반 홀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11번 홀(파 3,135야드)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방향을 바라보면 그린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샷이 길어지면 바다에 빠질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11번 홀 그린에서 몇 발만 옮기면 12번 홀(파4, 359야드) 티잉 그라운드를 만난다. 내리막 구조로 홀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그 끝은 쪽빛 바다와 그 바다를 배경으로 삼은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 15번 홀도 인상 깊다. 파 3홀로 오르막 207야드다. 그린도 높이 있고, 경사가 급해 원온을 하기 힘들어 보인다. 오르막과의 혈투를 마치고, 홀아웃 이후 맞게 되는 경관은 가히 일품이다.


더 블러프 호트램 한국 판매를 담당하는 그린월드 이상언 대표는 “베트남 블러프 호트램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퀄리티 있는 골프장 중의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다녀오신 분들의 입소문이 퍼져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골프장이다”라며 “특히, 한국이 추워지는 시즌에는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에서 가족 단위 휴가와 골프를 같이 즐기기 위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라운드를 마치는 기분. 같은 곳에서의 라운드이지만 매번 새로운 기분의 코스 레이아웃. 아마 한국에 없는 스타일의 코스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만족한 스코어가 나오지 않더라도, 매홀 이어지는 아름다운 코스에 바로 전, 미스샷을 잊게 된다. 그것이 자연의 힘이고 베트남 더 블러프 호트램 코스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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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9
*캐디-8.5 (최소한의 필요한 한국말 숙지)
*페어웨이-9.5
*그린-8.5
*조경-9
*클럽하우스, 부대시설-9
*한 줄 평-최상의 코스 관리, 골퍼들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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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의 모든 즐길 거리가 준비된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The Grand Ho Tram Strip)


더 블러프 호트램에서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숙소는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로 정해볼 것을 권한다. 호텔 룸에서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호텔에서 자동차로 2분 거리. 골프장과 호텔을 오가는 셔틀이 있어 이동이 편하다. 라운드 여부와 티타임은 호텔 로비에 마련된 프런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더욱 편리하다. 또한, 코스에서 이용한 비용도 호텔 체크아웃 때 일괄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는 베트남 최초 복합 휴양 시설로 객실 541개 규모의 5성급이다. 현재 2018년 겨울에 맞춰 540여 개의 신규 객실 공사가 한창이며 대부분의 룸에서 바다와 코스를 볼 수 있다. 다만 룸에서 창문을 열 수 없다. 이유는 베트남 최초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때문이란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메인 풀과 키즈 풀, 스파 시설 그리고 키즈 카페와 미니 퍼팅 골프장 등을 갖췄다.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 한국지사 박봉희 매니저는 “골프뿐만 아니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라며 "가라오케와 클럽, 영화관도 운영 중이고 가라오케엔 한국, 중국, 베트남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영화관은 계절과 시기별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반응이 좋다”라고 했다.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는 다양한 먹거리도 입을 즐겁게 한다. 중식당을 비롯해 베트남 식당, 양식당 등이 있고, 퓨전 스타일의 베트남 푸드코트도 있다. 특히 카지노 안에 있는 식당에서 다양한 면 요리를 맛 보길 권한다. 한국인들을 위해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라면과 신 김치까지, 베트남 쌀국수 이외에도 즐거은 먹거리가 많다.
이런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기에 주말이 되면 호찌민에서 이곳을 찾아 연휴를 보내는 여행객도 많다. 낮엔 해안과 모래언덕의 링크스 코스에서 골프, 스파 시설, 힐링 그리고 밤엔 카지노. 베트남 판 라스베이거스가 따로 없다.
취재협조 : 더 그랜드 호트램 리조트, The Golf
문의 : 그린월드, 제이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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