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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낭파이고숨' 히말라야의 미등봉에 오르는 길

산야초 2017. 12. 29. 21:43

[해외여행] '낭파이고숨' 히말라야의 미등봉에 오르는 길

  • 월간산  

    낭파이고숨을 오르는 대원들. 미등봉으로 남은 것은 이유가 있어 등반이 까다로웠다.

    입력 : 2017.12.28 09:54

    사람의 발길을 허락지 않은 미등봉 낭파이고숨NangpaiGosum(7,312m)은 너무나 큰 산이었다. 높이를 감안했을 때 모든 것이 다소 부족한 등반이었다. 김미곤 대장과 필자가 캠프2를 떠나 6,900m까지 진출했다.


    낭파이고숨은 네팔 쿰부 히말 북동부의 초오유(8,201m) 능선 서단에 솟았다. 모두 3개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데 하나는 파상라무(7,351m·과거 1봉)이며 현재 1봉으로 불리는 낭파이고숨이 7,312m 높이다. 2봉과 3봉은 네팔 현지 관광사무소 확인결과 기록에만 존재할 뿐, GPS상에는 능선의 언덕 정도였다. 첫 등반을 시도했던 1986년 10월 일본 원정대의 실패 이후 어느 누구에게도 정상을 내어 주지 않았다. /염동우 익스트림 촬영가
     


    캠프1(5,600m)을 출발해 경사 70도 30m 높이의 설벽을 오르고 있다. 곧이어 세락지대로 연결된다.


    설벽이라고 만만하지는 않다. 윤욱현 대원이 아슬아슬한 사면을 통과하고 있다.


    염동우 대원이 픽스로프를 오른다. 설벽에는 안전을 위해 총 1,400m의 로프를 설치했다.


    설벽을 타고 오르는 윤욱현 대원. 배낭에는 픽스로프와 등반장비, 텐트 등 15kg을 지고 날랐다.


    눈 내린 베이스 캠프(5,200m)의 새벽.


    낭파이고숨 등반루트. 원정대는 6,900m에서 등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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