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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추워도 좋아' 한강 얼면 썰매 타고 놀던 그때 그 시절

산야초 2018. 1. 30. 23:42

[시간여행] '추워도 좋아' 한강 얼면 썰매 타고 놀던 그때 그 시절

  • 조선일보DB  

    1960년 12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얼어붙은 교외의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입력 : 2018.01.30 14:13


    요즘 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시간 너머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그때 그시절 동심은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마냥 즐거워서,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강으로 몰려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가에 얼음이 꽁꽁 얼면 추위도 잊은채 판자나 철사를 이용해 썰매를 만들어 타고 놀았다.
    짚을 넣은 비료포대를 깔고 앉아 비탈진 언덕길을 몇 번이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해 지는줄도 몰랐던 시절이었다.



    1958년 12월1일 눈이 내려 빙판이 된 언덕길에 동네 어린이들이 나와 썰매를 타며 겨울 추위를 즐기고 있다.


    1960년 1월5일 날씨가 추워져 개천물이 얼자 빙판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다.


    1961년 12월25일 추운 날씨로 한강이 얼자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1958년 1월26일 어린이 피겨선수 한쌍이 결빙된 한강에서 피겨스케이트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1958년 2월1일 겨울철 운동경기를 위해 한강 인도교 옆에 만들어진 스케이트장의 모습. 이곳에서 각종 스케이트 대회가 열리고 있다.


    1958년 2월 덕수궁 안에 만들어진 스케이트장에서 겨울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


    1970년 1월4일 갑작스런 추위로 한강이 얼자 강태공들이 결빙된 한강 철교 아래서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1979년 1월 얼음이 풀리자 청평유원지에선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위험한 얼음 뗏목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