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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남측으로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이 통과한 전진교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군사용으로 만든 교량으로, 일반 차량은 간신히 교행할 수 있고 자주포는 일방통행해야 하는 폭이 좁은 다리이다.
육군 1사단 관할로, 부대 명칭이 전진 부대여서 전진교로 불리고 있으며 통일대교처럼 군사 시설물이다.
적국에게 군사시설물이 많은 쪽은 지역을 통과해 이동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국방부는 25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우회해 방남한 도로가 '군 작전도로'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군사도로나 전술도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날 '알림'을 통해 "오늘 방남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이용한 도로는 '지방도 372번 일반도로'로서 군사도로 또는 전술도로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국방부 마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군사기밀 노출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신을 1사단 출신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전진교가 군사도로라는 사실을 sns 등에 알리고 있어 국방부가 거짓말 해명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당지역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해당도로는 군사도로로 안 쪽에 근무하는 병사들 면회로 전진교 넘어가서 진행 된단고 밝혔다. 전진교는 군사공항으로 활용되는 서울공항과 같이 구글 등 지도상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진교는 군사도로인데 적군놈이 저길 드나드네 저건진짜 미쳤다 전진교쪽으로 자주포부대랑 주요장비 쫙 깔린곳을 도랏네” 라며 정부의 거짓말에 분노“ 를 표출했다.
“1사단 전진교 바로 안쪽에 일월성대대라고 있다. GOP쪽 민통선경계라서 작계에는 전면전 발생시 전진교를 폭파하게 되어있다. 안쪽의 일월성대대는 퇴각명령은 원래없고 그 안에서 끝까지 남하하는 북한군에 대항하는게 임무다. 거길 저새끼가 세단을 타고 넘어온거다.”
“무슨 괴변이 있나 전진교는 1사단과 25사단 1군단 GOP병력과 물자 보급에 중요한 군사 전술도로 라는건 다 아는 사실이다 국방부는 거짓 해명 하지 마라”
김영철의 방한시 이동한 지역에서 근무했던 다 수의 1사단 전역자들이 밝힌 것처럼 전진교 주변이 군사기밀 등이 많은 지역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방부의 거짓말 해명에 대해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