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으로…동남아 휴양지처럼 꾸민 집
입력 : 2018.03.30 06:55 | 수정 : 2018.03.30 11:49
[예쁜집 프로젝트] ① 동남아 휴양지 닮은 타운하우스 거실과 다락방
홈디는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거실과 다락방을 홈 스타일링하기로 했다. 이 집은 지상 3층짜리 건물이며 실평수는 33평이다.
평소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쉽게 시간을 낼 수 없는 의뢰인을 위해 독특한 동남아 스타일로 집을 꾸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매일이 휴양지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인테리어의 목표다.
공사를 제외한 홈 스타일링 예산은 총 800만원이 들었다.
■민트 컬러로 시원하고 아늑하게 꾸민 거실
먼저 거실은 에스닉(Ethnic)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꾸미기로 했다.
거실 인테리어를 하기 전, 청량감이 가득한 민트색으로 벽면을 정리했다. 포근한 톤의 민트 컬러는 눈의 휴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심적인 안정감도 준다. 매일 머무르는 공간인만큼 편안한 느낌을 내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거실에 밝은 컬러의 린넨 소파와 컬러감이 강한 암체어, 쿠션 등을 뒀더니 전체적으로 동남아 휴양지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거실 벽면의 민트색에 맞춰 쿠션 컬러는 블루톤으로 통일했다.
거실에 활용된 원목 재질의 가구에서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난다.
탁자, TV장 등의 가구는 철제로 마감해 깔끔하다. 모던한 블랙 컬러를 거실 곳곳에 쓰니 공간에 통일감이 생겼다.
민트톤의 벽면에는 색감 대비가 강렬한 그림을 걸어 포인트를 줬다. 독특한 컬러감을 가진 소품은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거실과 붙어있는 테라스도 거실 분위기에 맞춰 이국적으로 꾸미기로 했다. 창문을 전보다 넓게 확장하고, 벽면도 빈티지한 느낌으로 인테리어했다.
테라스에 라탄(Rattan·통풍이 잘 되는 친환경 나무 소재)으로 된 가구를 뒀더니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난다. 지인들을 초대해 간단한 티 타임을 갖거나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됐다.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이국적 다락방
의뢰인은 3층의 다락방을 휴식 용도나 지인들을 위한 침실로 쓸 수 있도록 꾸미고 싶다고 요청했다. 거실을 민트색 컬러를 활용해 시원하게 꾸몄다면, 다락방은 블랙 앤 화이트 컬러를 주로 써서 인테리어 하고 과감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편안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다락방에 사용하는 컬러를 절제했다.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난다. 원목가구가 자연스러운 느낌을 한층 살려준다.
옐로우 계열의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공간에 은은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더했다. 노란 전등빛과 이국적인 패턴의 등받이가 있는 의자가 만나니 마치 휴양지같다.
의뢰인이 기존에 구입한 매트리스도 활용했다. 여기에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된 린넨 소재 침구를 둬서 포근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 안에 들인 가구의 수는 적지만 동남아 휴양지를 모티브로 일관적인 느낌을 주는 아이템들을 활용한 덕에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다락방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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