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에 즐길 수 있는 몸에도 좋고 맛있는 제철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농진청 선정 먹거리는 무화과와 소고기 우둔살
해수부 선정 해산물은 갈치와 꽃게
농업진흥청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가을 제철 음식에는 은행·옥수수·무화과(9월), 갈치·전복·게·고구마(9~10월), 고등어·배(9~11월), 광어·대하·귤(9~12월), 사과(10~12월) 등이 있다.

사과와 배는 추석 식탁에는 빠지지 않는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은 좋은 품질의 과일 구매 요령을 제시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하며, 꼭지까지 전체 색이 고르게 들어 있는 것이 좋다. 과일 꼭지는 붙어 있는 것이 좋으며, 꼭지 색은 푸른 빛이 돌아야 신선하다.
배는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다만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경우 껍질이 얼룩덜룩해도 맛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사과ㆍ배는 올해 여름 폭염ㆍ폭우로 대과(大果) 수확 비중이 작아져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올랐다. aT에 따르면 20일 기준 사과 5개가 전통시장 1만2669원, 대형유통업체에서 1만4534원이다. 배는 5개 기준 전통시장에서 1만4220원, 유통업체에서 1만9885원이다.
한편 기존 강자인 사과·배 외에도 추석 선물로 멜론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론 역시 가을에 수확하는 과일이며 특히 올해는 폭염 피해가 덜해 선물세트에 대거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비교적 폭염 피해가 적은 멜론 위주의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 늘려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추석 선물로 멜론의 인기는 몇 년전부터 계속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0년~2017년 동안 멜론의 구매 빈도가 159% 급증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9월의 수산물은 갈치와 꽃게다. 갈치는 몸이 홀쭉하고 긴 생김새가 마치 칼 모양과 같아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는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겨울을 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하게 영양을 섭취해 자기 몸을 불린다. 그래서 9~10월 즈음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는 것이다. 갈치는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다. 각종 무기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활동이 필요한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제격이다.
갈치를 살 때는 살이 단단하고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표면에 은백색의 가루 같은 게 덮여 있는데 이것은 소화가 안 되고 영양 가치가 없으므로 깨끗이 긁어내어 조리한다.
꽃게는 단백질과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꽃게의 껍질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갈치ㆍ꽃게는 9월 한 달간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 수산시장과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뽑은 9월의 식재료는 무화과와 쇠고기 우둔살이다.
배는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다만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경우 껍질이 얼룩덜룩해도 맛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사과ㆍ배는 올해 여름 폭염ㆍ폭우로 대과(大果) 수확 비중이 작아져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올랐다. aT에 따르면 20일 기준 사과 5개가 전통시장 1만2669원, 대형유통업체에서 1만4534원이다. 배는 5개 기준 전통시장에서 1만4220원, 유통업체에서 1만9885원이다.
한편 기존 강자인 사과·배 외에도 추석 선물로 멜론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론 역시 가을에 수확하는 과일이며 특히 올해는 폭염 피해가 덜해 선물세트에 대거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비교적 폭염 피해가 적은 멜론 위주의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 늘려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추석 선물로 멜론의 인기는 몇 년전부터 계속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0년~2017년 동안 멜론의 구매 빈도가 159% 급증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9월의 수산물은 갈치와 꽃게다. 갈치는 몸이 홀쭉하고 긴 생김새가 마치 칼 모양과 같아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는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겨울을 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하게 영양을 섭취해 자기 몸을 불린다. 그래서 9~10월 즈음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는 것이다. 갈치는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다. 각종 무기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활동이 필요한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제격이다.
갈치를 살 때는 살이 단단하고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표면에 은백색의 가루 같은 게 덮여 있는데 이것은 소화가 안 되고 영양 가치가 없으므로 깨끗이 긁어내어 조리한다.
꽃게는 단백질과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꽃게의 껍질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갈치ㆍ꽃게는 9월 한 달간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 수산시장과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뽑은 9월의 식재료는 무화과와 쇠고기 우둔살이다.
![9월의 제철음식으로 선정된 무화과. [사진 SPC]](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23/e849946b-7c66-48f3-b113-283128beab69.jpg)
9월의 제철음식으로 선정된 무화과. [사진 SPC]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 좋다. 항암, 항균 작용을 하는 무화과는 '과일의 귀족'으로 불린다. 과거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비만 개선,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과도 있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해 육류 섭취 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화과는 적갈색이 고르게 퍼진 것이 좋다. 보통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고 1℃~5℃에 밀봉해 보관하면 된다.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도 된다.
소고기 우둔살은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다. '볼기살'이라고도 부른다. 지방이 적으며 육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살코기다. 소 한 마리당 15.8㎏ 정도 생산된다. 농촌진흥청이 한우 1등급 32개 부위의 육질과 영양을 분석한 결과 ‘영양 많은 부위’이자 ‘명절 맞춤 부위’로 우둔살이 꼽혔다. 일단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이다. 지방이 적어 국거리나 조림에 많이 사용한다. 육질이 촘촘하고 부드러워 차례용 산적을 만들 때 좋다. 이 밖에 육회, 불고기, 주물럭, 육포, 장조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23~31만원=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에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31만원이 들 전망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aT 김권형 수급관리 처장은 “남은 기간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추석 전일인 오는 23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수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차례상 준비를 위한 농·축·수산물·식용유·만두·화장지 등 120여개 상품을 최대 54% 할인한다. 농협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인 오케이 쿡은 산적·명태전·녹두전 등 차례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상품도 있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해 육류 섭취 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화과는 적갈색이 고르게 퍼진 것이 좋다. 보통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고 1℃~5℃에 밀봉해 보관하면 된다.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도 된다.
소고기 우둔살은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다. '볼기살'이라고도 부른다. 지방이 적으며 육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살코기다. 소 한 마리당 15.8㎏ 정도 생산된다. 농촌진흥청이 한우 1등급 32개 부위의 육질과 영양을 분석한 결과 ‘영양 많은 부위’이자 ‘명절 맞춤 부위’로 우둔살이 꼽혔다. 일단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이다. 지방이 적어 국거리나 조림에 많이 사용한다. 육질이 촘촘하고 부드러워 차례용 산적을 만들 때 좋다. 이 밖에 육회, 불고기, 주물럭, 육포, 장조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23~31만원=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에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31만원이 들 전망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aT 김권형 수급관리 처장은 “남은 기간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추석 전일인 오는 23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수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차례상 준비를 위한 농·축·수산물·식용유·만두·화장지 등 120여개 상품을 최대 54% 할인한다. 농협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인 오케이 쿡은 산적·명태전·녹두전 등 차례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사진 농협]](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23/ba915380-3362-4f54-9dc9-b8d15dd6654f.jpg)
[사진 농협]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특판장 위치나 행사정보는 인터넷 ‘싱싱 장터(www.esingsing.com)’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싱싱 장터’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가까운 곳의 특판장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