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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상절리, 절경에 취하다

산야초 2018. 11. 23. 21:57

[주말여행]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상절리, 절경에 취하다

    규봉암 뒤로 광석대와 규봉 주상절리가 절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규봉과 인근 지봉너덜은 11월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입력 : 2018.11.15 10:55

    무등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주상절리로 유명하다. 무등산 주상절리 중 입석대와 서석대는 이미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돼 국가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으며, 11월부터는 규봉 주성절리와 지공너덜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지난 4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확정된 데 이어 무등산의 지리·경관적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무등산의 주성절리의 크고 하늘과 맞닿을 듯 깍아지른 100여개의 돌기둥의 경관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돌 모양은 비단으로 말아낸 듯하고 봉우리 형세는 옥을 다듬어 이룬 듯하다.
     
    지공너덜은 주상절리가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깨어져 산능선을 타고 모인 산물로, 특이한 지형경관을 이루며, 인도 승려인 지공대사가 이곳에서 석실을 만들고 좌선 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 개의 돌을 깔았다는 유래가 전해온다. 이와 같이 무등산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인정받은 명산이었다. 통일신라는 무등산을 소사 무진악으로 지정하고 국가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지공너덜에서 안양산 백마지대를 바라보고 있다.


    무등산 천연기념물 서석대를 바라보고 있다.


    무등산에 있는 서낭당 나무를 일행들이 에워싸 물레를 확인하고 있다.


    무등산 중머리재에서 중봉과 정상 부근을 살펴보고 있다.


    인도 지공대사가 수도했던 장소로 전하는 지공너덜 옆에 있는 은신처.


    고경명의 <유서석록>에 나오는 새인봉은 지금 서인봉으로 추정된다.


    무등산 전문가 신장룡 무등미술관 운영위원이 냉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옛날 염불암으로 추정되는 무등산 석불암에서 주변 경관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