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집 훨씬 넓게 쓰는 '수납장 마법'
입력 : 2018.08.07 06:00 | 수정 : 2018.08.07 07:59
아이를 키우는 부부. 잡동사니가 많아 최대한 무난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집을 바꾸고 싶었다. 무엇보다 수납 공간을 넉넉히 확보하기를 원했다. 집닥의 파트너사 ‘오복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한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로 집을 손봤다. 곳곳에 집안 전체 색깔과 비슷한 화이트색 대형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 효율을 냈다.
■ 개방감 확대하는 슬림한 3연동 중문
집안은 현관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로 이뤄졌다. 중문만 달면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었다. 고객은 중문으로 3연동도어를 설치해달라고 했다. 3연동도어는 다른 중문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크지 않아 공간 효율이 좋기로 알려져 있지만, 프레임이 두꺼운 경우가 많아 색깔이 도드라지거나 답답해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오복인테리어는 슬림한 프레임에 얇은 망입 유리로 된 3연동 도어를 제안했다.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보다 한층 어두운 짙은 그레이 컬러에도 개방되고 시원한 느낌이 났다.
현관에서 바라본 집 내부 모습. 장식을 최소화하고 바닥과 벽지를 모두 화이트 계열로 꾸며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TV 위에도 올린 포인트 수납공간
거실의 모습이다. TV 선반장의 모습이 독특하다. 대부분 TV아래 수납공간을 갖춘 TV 수납장을 두기 마련인데, 이번 고객의 집에는 마치 주방 상부장처럼 TV 위에도 무지주 수납장을 달았다.
수납장 한 중앙은 유리도어를 달아 안의 장식물이 보이도록 했다. 나머지 공간은 화이트 컬러 도어로 깔끔하게 장식했다. 베란다 문은 블랙 프레임의 폴딩도어를 달았고, 쉬폰 커튼으로 빛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화이트 컬러와 함께 거실 곳곳 그레이 컬러로 채워 모던한 느낌을 가미했다. 소파가 놓인 벽면과 욕실문, 방문 등에 포인트로 사용됐다.
아일랜드 식탁처럼 벽에 붙은 수납장을 식탁과 연결해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다. 원목으로 된 상판에 벤치형 의자를 놓아 더욱 편안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동그란 모양의 펜던트 조명과 벽에 걸린 보태니컬 아트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리 공간은 작은 ‘ㄱ’자형으로 넓지 않았지만 효율적이고 꽉 들어찬 공간이 되도록 했다. 상부장은 화이트로 꾸몄고 하부장은 다크 그레이 컬러로 꾸몄다.
■ 색다르게 꾸민 아이방…별모양 벽지와 아기자기한 인형들
전체 집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지만 아이들 방만큼은 장난감과 인형, 육아용품으로 알록달록하게 장식했다. 벽컬러는 화이트 대신 하늘색 배경으로 하고, 별모양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바닥에는 패턴이 들어간 매트를 깔았다. 또 높이는 낮지만 크고 길다란 수납장을 둬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이 살아 움직인다…인공지능 갖춘 집의 탄생 (0) | 2019.02.06 |
---|---|
집안 한가운데 2층 높이 나무를 심은 하얀 집 (0) | 2019.02.03 |
'옛날집' 같던 47평 아파트, 현관부터 완벽 변신 (0) | 2019.01.30 |
푸른호수가 한눈에…녹슨 강철과 삼나무로 만든집 (0) | 2019.01.26 |
집이야, 미술관이야? 큐레이터가 직접 꾸민 그림같은 집 (0) | 2019.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