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독백탄(獨栢灘) ' 비단에 채색 20.8 x 31.2cm 영조 17년(1741) (간송미술관 소장)
겸재는 양천현감으로 재직하면서 한강 부근의 실경을 많이 그렸다.
이 그림은 '경교명승첩'에 포함되어 있는 그림인데, 배를 타고 조그만 섬에 간 두 사람이,
섬 꼭대기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독백탄(獨栢灘) '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지명이다.
그런데 겸재 연구의 대가인 최완수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이곳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전경이라면서, 왼쪽이 예봉산 오른쪽이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이 틀림없기 때문에
왼쪽 바위섬이 족자섬(쪽자섬)이고, 이곳의 여울이 '족백단(족자여울)'이라고 했다.
(두강승유도(斗江勝遊圖)/이건필)
조선시대 서예가인 李建弼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난는 두물머리(두강)를 배를 타고 유람하며 그린 풍경이다.
다산 역시 여기서 얼마 안 떨어진 팔당 가까이 마재마을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두강을 건너 다니고 고기잡이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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