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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쓰던 가구·소품 최대한 활용해 새 집처럼

산야초 2019. 5. 9. 22:57

원래 쓰던 가구·소품 최대한 활용해 새 집처럼

    입력 : 2019.05.04 05:00 | 수정 : 2019.05.04 08:37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화이트와 우드로 꾸민 2층 단독주택

    2층 거실의 모습. / 레브드홈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가 만난 고객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스타일링을 의뢰했다. 1층에는 안방과 서재, 2층에는 거실과 주방, 아이방이 있는 2층집이었다. 선 대표는 가구나 소품은 고객이 원래부터 쓰던 것들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면서 단독주택의 동선(動線)을 고려해 인테리어 자재 선택과 스타일링을 도왔다.

    아이를 위한 미그럼틀과 식물로 장식했다. / 레브드홈

    ■ 따뜻한 햇빛 쏟아지는 안방

    포근하고 깔끔한 안방이다. 고객은 집 인테리어를 의뢰할 당시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안방 침대. 아이와 함께 잠을 잘 수 있도록 커다란 크기를 들여놓았다. / 레브드홈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고객이 쓰던 침대를 여러 개 붙여 방 한가득 들어차도록 배치했다. 아이가 침대에서 귀여운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볼 수 있도록 침대 맞은 편에는 일러스트 액자를 걸었다. 옆으로는 나무로 된 작은 화장대를 놓았다.

    작은 우드 화장대를 방 한구석에 배치했다. / 레브드홈

    귀여운 물고기 그림 액자. / 레브드홈

    창가에 침대헤드를 두어 내부로 빛이 쏟아지도록 했다. 때로는 숙면할 수 있도록 빛이 조금은 투과되는 커튼을 달았다. 커튼 색깔은 베이지 컬러와 화이트 컬러 두 톤으로 조합했다. 침대 맞은편에는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다. 도어 옆에 빨래 바구니를 두었다.

    슬라이딩 도어. / 레브드홈

    ■ 서재에 둔 냉장고

    고객은 서재나 침실 공간이 주방과 너무 떨어져 불편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서재에는 간이 냉장고를 들였다. 서재 뿐만 아니라 2층 전체에서 1층까지 내려가지 않고 언제든지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서재에 냉장고를 들였다. / 레브드홈

    냉장고 옆에는 기존에 구입했던 낮은 책장을 두고 맞은 편으로 1인 책상을 하나씩 놓았다.

    부부의 책상. / 레브드홈

    ■ 화이트와 우드로 꾸민 1층 거실과 부엌

    검정색 소파가 포인트가 된 2층 거실. / 레브드홈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아늑한 거실이 보인다. 벽과 천장, 커튼과 러그까지 컬러가 대부분 화이트였지만 커다란 블랙 소파를 들여 포인트를 살렸다. 소파 맞은편에는 무지주 선반으로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아이를 위한 미끄럼틀과 소품을 놓았다.

    액자와 놀이기구, 페브릭 소품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 레브드홈

    주방은 화이트톤 상하부 장과 마블 타일로 된 벽으로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몄다. 부엌에도 큰 창이 있었는데 화이트 블라인드와 조명으로 빛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화이트톤으로 꾸민 주방. / 레브드홈

    하얀 주방에 있던 우드 테이블은 작은 포인트가 됐다. 테이블 위에 조명을 달고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의자를 함께 놓았다.

    우드 테이블 위에 하얀 조명을 설치했다. / 레브드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