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완전 연결…7년만에 6㎞ 전 구간 개방
뉴시스입력 2019-05-11 10:29수정 2019-05-11 10:29
마지막 0.4㎞ 구간 마무리…오늘 개통식
경춘 철교~구리 경계 숲길 따라 걷는다
경춘 철교~구리 경계 숲길 따라 걷는다
서울 ‘경춘선 숲길’이 완전히 연결돼 11일 개방됐다. 총 6㎞ 구간이다.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지 7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완성된 ‘경춘선 숲길’ 전 구간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1~3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행복주택 건설공사로 중간이 끊어진 채 미완으로 남아 있던 마지막 0.4㎞ 구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공덕제2철도건널목, 행복주택 지점)까지 연결이 완료된 것이다.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됐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경기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마지막 개통구간은 한국주택공사가 2015년부터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 내 위치하고 있다. 당초 1단계 구간에 포함됐다가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구간이 빠진 채로 개통됐다.
‘경춘선 숲길’은 구간별로 각각의 특성이 있다.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허름한 주택이 카페로 변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다.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살구나무, 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으로 정원이 조성돼 있다.
3단계 구간은 옛 화랑대 역사와 함께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이 생겼다. 특히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옛 화랑대 역사는 이제는 추억이 된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풍경을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다.
시는 이날 오전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협력 기관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는 ‘경춘선! 숲길로 다시 만나다’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춘선 숲길’은 구간별로 각각의 특성이 있다.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허름한 주택이 카페로 변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다.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살구나무, 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으로 정원이 조성돼 있다.
3단계 구간은 옛 화랑대 역사와 함께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이 생겼다. 특히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옛 화랑대 역사는 이제는 추억이 된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풍경을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다.
시는 이날 오전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협력 기관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는 ‘경춘선! 숲길로 다시 만나다’ 기념행사를 열었다.
박 시장은 새롭게 개통된 구간(숲길 방문자 센터~행복주택 중간 지점, 800m)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또 전 구간 개통에 협력한 기관장들과 ‘경춘선 숲길 퍼즐 완성’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새로 개통한 구간에선 경춘선 숲길 전 구간의 개통 과정을 담은 사진전도 진행됐다. 경춘선이 처음 설치된 1936년부터 젊은이들의 MT(Membership Training) 장소로 부상한 모습, 2010년 폐선 된 후 다시 숲길로 조성되기까지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새로 개통한 구간에선 경춘선 숲길 전 구간의 개통 과정을 담은 사진전도 진행됐다. 경춘선이 처음 설치된 1936년부터 젊은이들의 MT(Membership Training) 장소로 부상한 모습, 2010년 폐선 된 후 다시 숲길로 조성되기까지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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