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에서 라우 레타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아, 사랑하는 아버지, (O mio babbino caro....)"는 자신과 리누치오의 결혼을 반대하는 쟈니 스키키에게 간곡히 허락을 청하면서 부르는 잔니 스키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입니다.
Gianni Schicchi
쟈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3부작 오페라"Il Trittico" 중의 마지막 작품으로 "Il Trittico"는 원래는 "세 폭의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에 나온 이 말을 자기의오페라를 위해서 빌려 썼다고 합니다.
이 3부작 의 구상 -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진 오페라를 하나로 묶은 것 - 은 "토스카"를 완성할 무렵부터 했었다고 하니 상당히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었고, 그는 이 생각 을 단테(이태리 극작가, 1265 - 1321)의 "신곡"의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3편의 이야기는 비극적이고 베리스모적 색채가 강한 '외투', 신비하고 종교적인 '수녀 안젤리카', 그리고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자니 스키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 작품들은 모두 다른 분위기와 내용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인 주제는 인간의 죽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외투'에선 질투에 찬 늙은 남편이 아내의 정부를 죽임으로써 사실적이고, 비참한 죽음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 나 있습니다.
'수녀 안젤리카'는 그녀의 죄와 구원 사이의 정화된 죽음이 묘사되었으며, '자니 스키키'에서는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우스꽝스럽고 신랄한 풍자가 부호의 유산 분배를 둘러싸고 펼쳐집니다.
이렇듯 '3부작'의 내용은 밀도 있는 응축력이 있어 푸치니로서는 흥미를 가지고 작업에 임했으며, 이리하여 그의 재능이 남김없이 발휘된 뛰어난 명작이 탄생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에는 가수 등, 여러가지 외적인 제약 때문에 따로따로 상연되는 일이 많습니다
★ O mio babbino caro,
O mio babbino caro, mi piace. bello bello vo' andare in Porta Rossa a comperar l'annello! Si,si, ci voglio andare! E se l'amassi indarno. andrei sul Ponte Vecchio, ma per buttarmi in Arno! Mi sturggo e mi tormento! O dio, vorrei morir! Babbo, piet, piet Babbo, piet, piet
★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나 그이를 좋아해요. 정말 잘 생겼잖아요. 나는 포르타 로싸에 가고 싶어요 ! 반지를 사고 싶거든요 ! 그래요, 그래요, 그곳에 가고 싶어요. 그이를 사랑하는 것이 부질없는 것이라면 나는 폰테베키오에 가서 아르노 강에 몸을 던지겠어요. 너무 그리워 애가 탈 지경이에요. 너무 고통스러워요 ! 오 신이시여, 차라리 죽어 버리고 싶어요 ! 아버지 저 불쌍하지 않으세요? 아버지 저 불쌍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