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너무 좁아 식탁 방 안에 들였어요"
입력 : 2019.06.28 06:05 | 수정 : 2019.06.28 10:34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독특한 구조로 된 24평 아파트 우드 인테리어
이번에 레브드홈 선혜림 대표를 찾은 고객은 24평 아파트에서 새 살림을 차리려는 신혼부부였다. 집은 새 아파트는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문이 아치형으로 된 독특한 구조였다. 조금만 손보면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연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선 대표는 집안에 알록달록했던 전체 벽면의 벽지를 모두 화이트로 교체하고 우드 가구와 자재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집을 완성했다. 또 조명을 시공하고 붙박이장과 중문은 시트지로 컬러를 변경했다. 주방에는 타일을 바르고 주방 문 유리를 바꿨다.
■ 우드(Wood)로 내추럴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살린 거실
신혼집에는 더없이 좋은 화이트&우드 스타일링. 고객이 포근한 느낌을 선호해서 우드 제품을 많이 사용했다.
거실이 작은 편이어서 중간 크기의 베이지톤 소파를 놓았다. 거실 창으로는 우드 블라인드를 달아 색깔을 연결했다. 기존의 알록달록했던 벽지는 대부분 화이트로 바뀌고 소파가 놓이는 자리 벽면만 옅은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살렸다.
■아치형 문 달린 방, 독립된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
선 대표는 주방이 다소 좁아 아일랜드 식탁으로 수납 공간을 늘리자고 했다. 나무로 된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는 분리수거함과 휴지통을 나란히 두어 정리하기 쉽도록 했다.
주방이 워낙 좁아 다이닝 테이블은 방에 놓아야 했다. 선 대표는 방 하나를 독립된 다이닝 공간으로 꾸미자고 제안했다. 문이 아치형으로 돼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선 대표는 주방과 맞은 편에 있는 방에 우드로 된 식탁을 놓고 책장으로 장식해 다이닝 룸을 만들었다. 고객은 매입등을 꼭 달고 싶어했지만 천장이 콘크리트로 돼있어서 매입등을 달 수 없었다. 대신 선 대표는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추천했다.
테이블 옆에 작은 책장을 두고, 책장 위쪽으로는 타공판을 설치해 앞으로 쌓아갈 추억들을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 모노톤으로 포근하게 꾸민 안방
안방은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공간이 되도록 한 가지 계열의 색깔로 부드럽게 연출하는 모노톤 느낌으로 꾸몄다.
침대 옆에는 시침과 분침만 있는 독특한 벽시계를 달았다. 마치 벽면 전체가 시계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침대 트레임 역시 우드로 제작해 전체 인테리어와 통일했고 베이지 컬러 페브릭 거튼으로 톤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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