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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 작가 작품

산야초 2019. 10. 31. 20:54

김덕용 작가


김덕용-知音





김덕용-_休





김덕용_결-망_ 나무에 단청기법





김덕용-望





김덕용_오색문






김덕용-한






무제




무제





김덕용_결-休_ 나무에 혼합기법





김덕용 작가


1961년 광주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02 마니프 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1996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동아일보, 국립현대미술관),

 1995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문예진흥원, 국립현대미술관),

1992년 이후 10여 회 개인전과 주요 단체전 참여.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


김덕용은 이 다정다감한 얼굴들을 오래된 나무판 위에 단청 기법으로 그린다.

전국의 고목상들로부터 수집한 고목을 다듬는 일이 그의 작업의 첫 시작이다.

장롱 문짝이나 소반같이 세월의 흔적이 밴 이 나무들은 절대 뒤틀리는 법이 없어서 그림의 좋은 바탕이 된다.

그는 이 나무들이 가진 원래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서 화가의 마음은 뜨거워야 하지요.

사실 제 그림의 전부는 ‘따뜻함’입니다.

단아함이나 이런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거지요.”

그의 따뜻한 마음은 보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된다.

지난 5월에 있었던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는 한 여학생이 파란 장미꽃을 들고 그를 찾아왔다.

수백 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

꽃을 주리라 생각한 여학생은 김덕용에게 기꺼이 파란 꽃을 주었다.

그의 그림이 빽빽한 아파트 숲에서 자란 어린 학생의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적 그림 그리는 위대한 화가 되겠다”


그가 고른 나무의 결도 참으로 깊고 곱다. 이 나뭇결 위에 인물들이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살포시 올라가 있어 친숙하고 오래된 사람을 만난 듯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

그가 나무에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어린 시절의 철없었던 포부와 관련이 있다.

 ‘그림 대회에만 나가면 1등 하는 아이’였던 김덕용은 중학교 2학년 때 수상식 현장에서

광주 MBC 와 인터뷰를 했다. 장래의 희망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위대한 화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지호, 허백련, 임직순 같은 우리 미술계의 주요 작가를 배출한 예향 광주 출신다운 포부였다.

그래서 동양화를 전공했는데, 조선 시대 수묵화의 전통보다는

고려의 불화나 단청 등에 더욱 한국적인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찰의 단청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면서 나무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는 동양화의 안료인 석채, 가구용 안료, 단청 재료 등을 다양하게 섞어서 사용한다.

한국적인 것들을 표현하는 데 재료에 제한을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그는 자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 장안평의 가구 기술자에게 자문을 하기도 하고

옻 공예 책을 보고 연구하기도 하였다. 자개장을 만들 때 사용되던 방법이

그의 그림 속에서는 여인네의 고운 자태를 표현하는 방법이 된 것이다.

작년에는 단청을 다시 보고 싶어서 전국의 여러 사찰을 샅샅이 돌았다.

절에 모셔져 있는 그 불상을 다시 보게 되고 그 속에서 우리 얼굴을 찾았다.

그의 최근작에는 푸근하고 넉넉한 표정의 부처가 등장한다.


김덕용_untitled_danchong palette on wood





김덕용_Grain-Playing the Gayageum 134 x 108 cm







김덕용_The Grain - Regret , 2011






김덕용_The Grain - Regret , 2012





김덕용_귀안





김덕용-休






김덕용-望





김덕용-望_





김덕용-望_꽃문





김덕용-望






김덕용_회상_나무에 자개_혼합자료,142.5 x 120.5 cm





김덕용-望





김덕용-望







김덕용-望





김덕용-결-자운영_나무에 자개, 혼합기법_150 x 15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