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있다. 온 세상이 순백 옷으로 갈아입은 은빛 설원 속을 달리는 눈꽃열차 여행이다. 지금 놓치면 후회할 겨울 눈꽃 열차 여행지 여섯 곳을 소개한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다.
겨울에 빛을 발하는 눈꽃 산행의 진수, 태백산! 투명한 눈꽃을 따라 하얗게 물든 산을 오를 수 있다.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눈축제도 열린다.
매력적인 겨울 동해에서 겨울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바다열차를 추천한다.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일출도 놓치지 말자.
아시아의 알프스 대관령, 순백의 양떼목장은 이국적인 사진 명소다. 광활한 설원을 감상하고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대관령을 추천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한 번, 향적봉에 올라가면서 두 번! 전혀 다른 설원을 만끽할 수 있다. 향적봉 정상까지 곤돌라를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우아한 설경을 자랑하는 대둔산! 대둔산의 명물 금강구름다리에서 스릴을 맛보고 마천대에 올라 설경을 감상하고 있자면 마치 구름 위에 올라온 것 같다.
설악산은 겨울이면 쌓인 눈으로 더욱더 웅장해진다.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트래킹코스는 높이와 비교하면 경사가 완만해 겨울 트래킹에 제격이다. 정상에서 보는 설국의 모습은 잊지 못할 한폭의 그림이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