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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 마디에 반도체 들썩…삼성 다시 '9만전자' 가즈아~

산야초 2021. 2. 14. 15:27

백악관 한 마디에 반도체 들썩…삼성 다시 '9만전자' 가즈아~

기사입력 2021-02-13 17:54

매일경제

 
[사진제공 = 연합뉴스]

구정 연휴로 한국 증시가 휴장이던 2월 11~12일 양일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연휴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연휴 전날인 10일 전일대비 1.33% 떨어진 8만1600원에 마감하며 올해 최고점이었던 9만1000원(1월 11일 종가)에 비해 10% 떨어진 가격으로 주저앉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80.84로 전일대비 3.4% 오른 데 이어 1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요 반도체 및 장비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한국증시 휴장기간인 11일, 12일 양일간 미 증시에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10.2%, 램리서치 10%, 마이크론테크는 6.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아이셰어 반도체 ETF(SOXX)'도 양일간 4.7%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할 것이란 발표가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1일 미 백악관은 정부 차원에서 공급망을 검토하고 반도체 산업의 병목 현상을 방지할 포괄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달간 계속된 주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도 여전히 삼성전자의 장기전망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상승 사이클로 봐야 한다"면서 "최근 주가가 부진한 것은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 실적 장세로 전환되는 과도기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