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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보유할 생각으로 삼성전자 물 타라”

산야초 2022. 7. 6. 19:08

“10년 보유할 생각으로 삼성전자 물 타라”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이남우 “10년 보유할 주식이라고 골랐다면 주가 떨어졌을 땐 더 사야”

입력 2022.07.06 16:50
 
 
 

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와 함께 ‘10년 보유할 주식’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남우 교수는 JP모건,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임원을 지내는 등 30년 가까운 경험이 있는 국제 금융 전문가입니다. 유튜브 채널 ‘이남우의 좋은주식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보유할 주식 명단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EKtCfOLuGcU

이남우 교수는 10년 보유할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과거 10년 간 주가 상승률을 따져 보라고 했습니다. 단순한 주가 상승률 뿐만 아니라 배당까지 더해서 수익률이 얼마나 나는 지 계산해 보라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주가 상승률은 회사의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선정한 회사가 속한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명품 업종의 한 기업을 골랐다면 통상 명품 업종은 경제 성장률보다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다는 것 등 업종의 특성을 이해한 후에 선정한 종목이 경쟁력이 있는 지 다시 따져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업종 내에서 1~3등 하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골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업종 내 ‘톱3′ 내에서 골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장기적으로 경영진에 대한 리스크는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평생 살 집을 구할 때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듯이 10년 보유할 주식을 찾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10년 보유할 주식이라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교수는 주가가 빠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크게 세 가지로 얘기했습니다. 첫째,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입니다. 둘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이 높은 기업입니다. 셋째, 매년 5~10%씩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이 교수는 “이런 성격이 바뀌지 않았다면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빠진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더구나 미리 기업의 리스크를 3~5개쯤 파악해 놓는다면, 주가가 빠져도 놀라지 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현금 여유가 있으면, 주가가 빠졌을 때 매수해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10년 보유할 주식으로 꼽았다면, 주가가 약세인 시기를 우량주를 ‘물타기(주가가 낮을 때 매수해서 평균 매수가를 낮추는 투자 기법)’하는 기회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12 초 후 SKIP

[10년 보유할 주식 명단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EKtCfOLuGcU

이 교수는 1년 전에 ‘조선일보 머니’에 출연해 10년 동안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으로 삼성전자, 아마존, 코스트코, 케링 등 4개를 꼽았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고, 코스트코는 창고형 할인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유통업체입니다. 케링은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회사입니다. 영상에서는 이 네 기업에 대해서 강점과 리스크를 자세히 분석해 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