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中 '박근혜 신드롬'…

산야초 2015. 10. 10. 20:54

中 '박근혜 신드롬'…

모택동-힐러리 제치고 '박근혜 자서전' 베스트셀러 등극

조선닥컴

입력 : 2013.11.22 10:14 | 수정 : 2013.11.22 10:32

 


	중국에서 번역된 박근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켰다'
중국에서 번역된 박근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이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2일 중국 및 한국 출판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국내에서 출간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중국에서 번역돼 올해 5월 출간된 이후 이달 21일까지 15만부 정도 판매됐다.

이 책은 21일 현재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온라인 도서판매 사이트)인 당당왕(當當網, www.dangdang.com)과 중국 아마존(www.amazon.com.cn)에서 정치인물 전기(傳記)부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전기 판매량은 물론 마오쩌둥(毛澤東) 전기 판매량까지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독자들의 댓글만 1만 6000건 넘게 붙었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극복하고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된 사실이 많은 중국 사람에게 용기와 믿음을 주고 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은 중국에서 역자(譯者)들을 달리하면서 지금까지 3권의 번역본이 출간됐다.

올해 5월 인민(人民)출판사가 발간한 박 대통령 전기 ‘절망은 희망을 창조한다’도 지금까지 4만부 가까이 팔려 정치인 전기 가운데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편, 중국과 대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외에도 ‘한국과 결혼한 여인’,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 ‘절망 속에서 걸어나온 불패여왕 박근혜’ 등 3권의 책이 중국어(中國語)로 현지 출간됐다.

또 지난달에는 몽골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의 몽골어판이 출간됐다.

박 대통령의 자서전 몽골어 번역작업에는 주몽골 한국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몽골 한국유학생협의회(MAGIKO)와 몽골국립대 J. 바트터르 교수, G. 에르덴치멕 교수 등이 참여했는데, 이 책의 서문은 차히아긴 엘벡도르지 몽골 현(現) 대통령이 직접 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박근혜 신드롬… 자서전 베스트셀러 올라

기사입력 2013-11-23 03:00:00 기사수정 2013-11-23 14:26:46

 
출간 6개월만에 15만부 팔려

 
중국 출판가에 박근혜 신드롬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자서전 중문판이 출간 6개월 만에 판매량 15만 부를 돌파하면서 인터넷 서점의 정치인물 전기 1위에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박 대통령 관련 책은 6종이 중국어로 나왔다.

21일 주중 한국문화원과 중국 출판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2007년 출간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絶望鍛鍊了我·사진)’가 중국에서 올해 5월 출간됐다. 번역 출판한 상하이이린(上海譯林)출판사에 따르면 이달 21일까지 판매량은 15만 부에 이른다.

박 대통령 자서전의 인기는 중국 인터넷에서 쉽게 파악된다.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왕(當當網·www.dangdang.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4618종의 정치인물 전기 중 판매량 1위를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차지했다. 독자의 댓글도 약 1만2000개가 달렸다. 평가에 참여한 독자 1200명 중 84.8%는 최고 추천 등급인 별 다섯 개를 줬다. 한 독자는 “전에는 한국 정치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은 뒤로 박 대통령에 대해 감탄했다”며 “그녀는 강인하고 대단한 여성이자 뛰어난 정치가”라는 평을 남겼다. 6월 말∼7월 초에는 “언제 물건이 나오느냐”는 문의가 있어 한때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당당왕에 따르면 박 대통령 다음으로 중국인이 많이 찾는 중문판 전기는 ‘마오쩌둥(毛澤東)전’이다. 미국인 역사학자 로스 테릴이 쓴 것을 2010년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세 번째로 많이 찾는 전기는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전기 ‘증인(見증)’이다.

다만 당당왕은 판매량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공표하면서도 집계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1, 2, 3위를 차지한 책도 판매 기간이 크게 차이가 나서 단순 누적량만을 비교하기는 곤란하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