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가 부른다! 경북의 해수욕장이면 올여름 피서 걱정 끝!
입력 : 2016.07.15 18:21
한낮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쨍쨍한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고 있는 요즘이다.
휴가지로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하얀 모래사장에 에메랄드빛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에는 바다를 끼고 휴가를 즐길만한 해수욕장이 참 많다. 그중 특히 새파란 동해를 낀 경북의 해수욕장이 유독 인기다. 물 맑고 시원한 경북의 해수욕장들을 소개한다.
▲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찾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이 아름다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은 올해 경북의 해수욕장 중 6월 7일, 가장 빨리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영일대해수욕장에 오면 해변에서 100여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돌로 된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가 눈에 띈다.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다. 영일대는 해변까지 다리가 놓여 이곳 해수욕장을 찾는 외지인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좋아하는 대진해수욕장
영덕으로 올라와 해안마을인 대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대진해수욕장을 만나보자. 한때 인적이 드물고 깨끗하여 전국 최상의 수질을 자랑했던 대진해수욕장은 경사가 급한 대부분의 동해해수욕장과는 달리 물이 얕고 맑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좋아하는 피서지로 적격이다.
▲ 높은 곳에서 바라본 대진해수욕장 전경
대진해수욕장은 해안에 인접해 있는 죽도산 등이 바다로 튀어나와 복잡한 해안선을 그리고 있다. 해변에서 반대로 난 방파제 길 따라 가볍게 걷다 보면 빨간 대진등대가 나온다. 등탑 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름다움 동해의 모습뿐 아니라 일출과 석양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 영덕 블루로드의 마지막 코스, 고래불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은 고려 말 목은 이색 선생이 동해에서 노니는 고래를 보고 고래불(펄)이라 불러 지금까지 이어진 이름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광장에 세워진 고래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고래불해수욕장을 둘러싼 울창한 나무들이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준다.
▲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고래불해수욕장
해변 길이가 8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을 가진 고래불해수욕장은 얕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자랑하는 영덕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수욕장이다. 고래불해수욕장의 금빛 모래는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여기에서 찜질하면 심장 및 순환기 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도 한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동해안의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다 돌아볼 수 있는 하나의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 경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경주 관성솔밭해변
경북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은 어디일까. 경주 관성솔밭해변은 해수욕장과 소나무 숲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에서는 파도가 칠 때면 돌멩이 구르는 소리가 난다. 이곳 역시 매년 여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물 맑고 푸른 경북의 인기 해수욕장들 알아보았으니 올여름 피서는 동해바다가 있는 경북 해수욕장으로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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