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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떨칠수 있는 휴가지 진안명소 5선

산야초 2016. 7. 25. 23:27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 입력 : 2016.07.25 10:46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마이산의 고장, 남한의 개마고원, 홍삼의 고장, 산간오지...'

    전북 진안은 사람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양각색이다. 이름이 다양한 만큼 찾아볼 곳도 많다. 최근에는 구봉산 정상에 구름다리가 놓여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떨칠 수 있는 진안 명소를 찾아본다.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진안홍삼스파

    동의보감의 근원인 양생을 기초로 시설된 고품격 양생문화 공간으로서 국내유일의 홍삼한방(紅蔘韓方) 스파이다. 진안홍삼스파는 '데스티네이션(치유목적형) 스파'와 '퍼블릭 스파'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홍삼한방성분과 음양오행(건조, 아쿠아, 건식, 습식, 버블) 프로그램의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홍삼한방웰빙테라피, 데스티네이션 스파는 태극버블센스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스톤테라피, 하모니테라피, 허브테라피 등은 체험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태극버블센스테라피는 히팅체어와 홍삼거품을 이용해 피부마사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감성스파이다. 수영복을 착용하고 룸에 들어가 온열 베드에 얹으면 바닥에서부터 서서히 따뜻한 홍삼 거품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이 홍삼 거품으로 10분간 마사지를 즐긴다.

    거품마사지가 끝나면 천장에서 트로피칼 레인샤워가 쏟아져 온 몸에 묻은 거품을 씻어내린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이용한 릴렉싱 효과로 오감만족을 해줌으로써 심리적인 상태를 관리해 주며, 명상을 통해 정신적 피로회복을 촉진한다.

    퍼블릭 스파는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음·양풀과 하늘정원의 노천풀로 구성돼 있다. 노천탕은 마이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눈앞에 마이산이 우뚝 솟아있다. 인근 홍삼빌은 2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체류형 진안관광을 즐기기 위한 거점으로 삼기에 좋다.

    홍삼스파

    홍삼스파

    운일암 반일암

    기암절벽과 계곡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국민관광지로 진안의 여름철 대표 피서지이다.

    '운일암반일암'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여럿 전하고 있다. 운일암(雲日岩)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고, 반일암(半日岩)은 하루 중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는 않는다는 뜻이다.

    운일암

    운일암

    시집가는 새색시가 시퍼런 물이 흐르는 천길낭떠러지 절벽 길을 지나가야하는데, 가슴이 섬뜩하고 너무 겁이나 울며 기어갔다 해서 운일암이라 전하기도한다. 전설만으로도 계곡의 깊이와 시원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운일암 반일암은 집채만한 바위와 계곡을 타고 흐르는 옥류가 장관이다. 그물에 발을 담그고 녹음이 짙은 기암절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지고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진다.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학동마을

    운장산 줄기인 옥녀봉, 구봉산, 명덕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마을 앞으로 시원한 천(川)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학동마을은 감나무가 유명한데 산세가 거칠고 토질이 척박해 씨 없고 달기로 유명하다.

    학동마을

    학동마을

    백운동 계곡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여벌의 긴소매 옷을 챙겨야 할 정도로 서늘한 곳이다. 울창한 수목 사이로 30여 평의 널따란 '점전바위'가 압권이고, 5m 높이의 폭포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준다.

    계곡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차가운 계곡에서 송사리, 다슬기를 잡는 즐거움도 누려볼 수 있다.

    백운동

    백운동

    근처 숙박 장소로는 데미셈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백운면 신암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ha의 넓은 지역에 숲속의 집(10실), 휴양관(10실), 물놀이장, 숲문화마당,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구봉산

    아홉 개의 봉우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 주말이면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구봉산은 뾰쪽한 봉우리들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는 연꽃과 닮았다 해서 '연꽃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봉산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운장산과 이어져 있으며 깎아 세운 듯 한 절벽으로 형성돼 있어, 산악인들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으로 비유하기도한다.

    구봉산 구름다리

    구봉산 구름다리

    구봉산의 해발 700미터 4~5봉 사이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100m 길이의 구름다리(무주탑 산악현수교)가 놓여져 있는데, 바닥을 스틸 그레이팅(바닥이 구멍이 뚫림)으로 설치했다. 그 바람에 구름다리를 건널때 짜릿하고 아찔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고개를 들어 멀리 보면 아름다운 용담호가 눈에 들어온다.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진안 고원 그곳에서 누리는 힐링피서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