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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스릴 넘치는 암릉, 숨은 보석 같은 강진의 명산

산야초 2016. 7. 24. 23:30

[주말여행] 스릴 넘치는 암릉, 숨은 보석 같은 강진의 명산

  • 김희순 광주샛별산악회 산행이사 (월간산)  

    협곡이 있는 신선대는 만덕산에서 가장 경이로운 곳이며 바위 전시장과 같다.

    입력 : 2016.07.22 07:47



      만덕산~석문산 연결하는 '사랑+구름다리' 새로운 명소로 각광



      진 만덕산(萬德山)은 다산초당과 백련결사로 유명한 백련사가 있어 문화유적지 답사를 겸한 산행지로 좋다. 그동안 만덕산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동네 뒷산처럼 높지도 않고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덕산에 발을 들여놓으면 깜짝 놀랄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암릉은 물론이고, 바다와 인접한 조망도 걸출해 숨은 보석을 찾은 기분이다. 게다가 7월 2일,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110m 현수교(구름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이제는 만덕산~덕룡산~주작산~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중 단연 '명품 구간'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만덕산 등산로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석 같은 길이다.


    구시골창봉은 광석 채취로 인해 봉우리 하나가 몽땅 없어졌다. 복원되지 않은 아찔한 직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점입가경 같은 암릉의 연속이지만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협곡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


    기운 좋은 곳에 터를 잡은 용문사. 석문공원 근처에 있다.


    정상 직전의 조망바위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멀리 천관산이 보인다.


    만덕산과 석문산을 잇는 구름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