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휴가 중 민생 행보 나선 박 대통령 시민과 셀카도

산야초 2016. 7. 28. 22:09

여름휴가 朴대통령, 울산 깜짝 방문

입력 : 2016.07.28 19:07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방문, 해설사와 함께 대나무숲을 걷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시스
지난 25일부터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 광역시의 관광지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다”며 여름휴가 때 경남 거제와 울산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많은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박 대통령도 그런 마음에서 휴가 중에 울산 지역을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쯤 전용기로 울산공항에 도착,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십리대숲은 울산시가 태화강변에 조성한 10만여㎡ 규모의 대나무 군락지이며 대왕암공원은 현대중공업이 내려다보이는 해변 공원이다.

박 대통령은 “오길 매우 잘한 것 같다”며 “산업도시인 울산에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어 다행스럽고 잘된 일이다. 울산 경제를 살리는 데 좋은 자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중인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봉월로 신정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어 울산 신정시장을 찾아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 상인 대표들과 함께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다. 박 대통령은 상인들로부터 지역 경기 상황을 들은 뒤 염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는 박 대통령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었다.

3시간가량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에 오르는 박 대통 령에게 동행했던 정갑윤 의원이 “울산의 기를 받으셔서 막힌 국정 운영을 잘 풀어나가시면 좋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도 국회에서 경제 살리기 법안 통과에 꼭 힘써주세요”라고 답했다고 정 의원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여름 경남 거제의 저도를 방문했고, 재작년과 작년 휴가는 청와대 내 관저에서 보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재래시장서 떡·과자 사고 시민과 셀카도…휴가 중 민생 행보 나선 박 대통령


곽재민 기자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깜짝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방문해 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만나 셀카를 찍고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또 인근 재래시장에서 오찬을 하고, 떡ㆍ과자ㆍ과일 등을 구입한 뒤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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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십리대숲을 걷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휴가지로 추천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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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울산 신정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장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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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시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 여름휴가 때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2일간 머물렀다. 하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엔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국정 챙기기 차원에서 청와대 경내에서 머물며 휴가를 보냈다.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올해도 애초 관저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휴가 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대내외적 갈등이 확산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중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국내 휴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재래시장서 떡·과자 사고 시민과 셀카도…휴가 중 민생 행보 나선 박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