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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십리대숲을 걷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휴가지로 추천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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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울산 신정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장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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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시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 여름휴가 때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2일간 머물렀다. 하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엔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로 국정 챙기기 차원에서 청와대 경내에서 머물며 휴가를 보냈다.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올해도 애초 관저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휴가 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대내외적 갈등이 확산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중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국내 휴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