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세계

헬기 장착 공대지 유도탄 천검 첫선… 신무기도 등장

산야초 2016. 9. 16. 21:11

[VR chosun]헬기 장착 공대지 유도탄 천검 첫선… 신무기도 등장

    입력 : 2016.09.13 14:54 | 수정 : 2016.09.13 15:29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최대 규모 지상군 전시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 2016’이 열렸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총 35개국에서 400여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 품목은 기동 장비, 화력 장비, 방호 장비, 헬기, 통신 장비 등의 무기 체계와 대테러 보안, 경찰 장비류, 전투 지원 물자·장비류 등이었다. 현재 한국군이 사용 중인 신형 무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도입할 무기와 용품도 선보였다.

    한화그룹 전시관에는 천무, K-9 자주포 등이 실물 전시돼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화는 2022년 개발 완료할 소형무장헬기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을 선보였다. 천검은 적 전차를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한화테크윈은 K-9과 K-10, 한화디펜스는 대공화기인 비호복합과 차륜형 장갑차 등을 전시했고, 한화탈레스는 레이더 등 감시정찰 분야의 제품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현대로템과 기아자동차가 참가했다. 이 전시관에선 최근 전력화가 결정된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 차량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장갑차와 차량의 차체를 만져보고, 운전석에 탑승해 내부를 관람하기도 했다.

    네비웍스에서 육군본부와 함께 개발한 VR 전투훈련 플랫폼인 ‘Real(리얼)BX’도 눈길을 끌었다. RealBX는 보병, 기갑 및 기계화부대 전투를 가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모의 전투훈련체계다. 얼핏 보면 FPS(First-person Shooter·1인칭 슈팅) 게임과 비슷하지만, 경기 파주시 등의 실제 한반도 지형을 그대로 본뜬 맵에서 진행되고 체력 저하 등 요소도 반영돼 실제로 전투하는 느낌을 준다. 2015년 개발이 완료돼 3사단에서 시험 평가 중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헬기 ‘수리온’,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현궁’, 성한코퍼레이션의 차세대 전투복 원단 ‘케녹스 FR’ 등이 전시됐다. 퍼스텍에선 소형 무인기들을 선보였고, 풍산에선 ‘스마트탄(彈)’이라고 불릴 만한 차세대 탄환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