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가는 비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만경대가 46년 만에 개방된다.
설악산국리공원사무소는 용소폭포~만경대 1.8㎞(순환코스) 구간을 다음달 1일부터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돼 왔다.
설악산국리공원사무소는 용소폭포~만경대 1.8㎞(순환코스) 구간을 다음달 1일부터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돼 왔다.
이번 개방은 양양군번영회가 폐쇄된 오색 흘림골 탐방로의 대안으로 만경대 개방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요구하면서 성사됐다. 설악산 3대 단풍 명소인 오색 흘림골 탐방로는 잦은 낙석사고로 지난해 11월 전면 폐쇄됐다.
해발 560m인 만경대 구간이 개방되면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용소폭포~오색약수터로 되돌아오는 기존 3.4㎞의 탐방로가 오색약수터~만경대~오색약수터 5.2㎞ 구간으로 바뀐다.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남설악 만경대는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 화채능선 만경대와 인제군 북면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 등과 함께 설악산의 3대 만경대 중 하나다.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산림청과 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안내표지판과 안전로프를 설치해 만경대의 아름다움을 탐방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남설악 만경대는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 화채능선 만경대와 인제군 북면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 등과 함께 설악산의 3대 만경대 중 하나다.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산림청과 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안내표지판과 안전로프를 설치해 만경대의 아름다움을 탐방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