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짜장면 먹는 사진'에 與 "이정현 대표 단식을 보란듯이 비웃는 것"
입력 : 2016.09.30 22:09 | 수정 : 2016.09.30 22:52
국회 국정감사 파행 닷새째인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짜장면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자 새누리당이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斷食)을 보란 듯이 비웃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논란의 발단은 정 의장이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과 만두를 먹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정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다. 사진 속에 정 의장은 짜장면을 먹다말고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중이었다. 사진에는 ‘응원 댓글 보려고 할배 안경까지 착용한 균블리(정 의장의 애칭)’라는 문구가 붙었다. 식탁 위 접시에는 먹다 남은 군만두 2개도 보였다. 이와 함께 ‘먹방’ ‘점심’ ‘맛집’ ‘짜장면’ 등 문구가 나타났다.
그러자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 나섰다. 민 대변인은 “이정현 대표가 곡기를 끊은 지도 5일째다. 그런데 오늘 오후 정세균 의원은 본인의 홍보를 위한 SNS에서 ‘먹방’을 운운하며 점심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그를 정 의원으로 부르고 있다.
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는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을 보란듯이 비웃는 것으로 국회수장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비신사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또 “이런 모습이 1983년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할 때 ‘재야 인사의 식사 문제’라고 비하하면서 병실 밖에서 불고기를 구운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민대변인은 이어 정의장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들어 보이며 "바로 이 사진"이라며 지금 이정현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사진을 올려서 조롱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세균 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로 돌아와서 이정현 대표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인스타그램에 올라있던 문제의 사진을 내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그러면서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세균 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로 돌아와서 이정현 대표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인스타그램에 올라있던 문제의 사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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