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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금리 시대, 채권혼합형 펀드 주목'

산야초 2015. 7. 29. 10:22

[기획연재]-1% 저금리 시대, 채권혼합형 펀드 주목'

추천 9 | 조회 27115 | 파이낸셜허브 | 2015.06.15 |신고
 

-②채권혼합형 펀드,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고


돈모으기, 이른바 재테크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그러나 어떻게 돈을 굴려야 제대로 불어날지 자세히 알기란 쉽지 않다. 재테크 상품의 종류가 워낙 방대한 데다 금융상품은 내용을 파고들수록 머리가 지끈거리기 일쑤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일반인들의 재테크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을 통한 단도직입 조언 시리즈를 마련했다. 유명 투자자들의 성공사례나 일반인을 위한 맞춤식 컨설팅을 금융전문가와 함께하는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자리다.<편집자>


일반 투자자가 펀드 가입을 결정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래도 손실에 대한 부담이 커서다. 이런 생각은 안경사 조우진(29세, 가명)씨에게도 마찬가지다. 학생 시절이던 2000년대 중반, 펀드 열풍이 불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조우진씨는 이제 막 직장생활 2년차에 접어들었다. 조 씨는 앞으로 5~7년 후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게 목표다. 매달 실수령액 230여 만원의 월급 중 150만원을 정기적금에 부을 정도로 알뜰하게 돈을 모았다. 조 씨는 목표가 뚜렷한 만큼 수입 중 재테크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1년간 받은 이자가 18만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손해를 보는 것보다 낫지 않냐는 생각도 강하다. 수익이 적더라도 위험을 최대한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다. 그래도 낮은 이자수익은 불만이다. 안전성이 확보되면서 지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 방법이 없을까라는 게 최근 조 씨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조 씨의 고민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1%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축 외의 다른 투자 대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가 고위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졌거나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예금 적금보다 수익률을 높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적절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조 씨 상황에서 어떤 재테크 상품이 적절할까.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우현철 과장은 채권혼합형 펀드를 추천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이름 그대로 안정성이 높은 채권과 수익성이 좋은 주식에 분산 투자해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 상품이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채권에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얻는다. 여기에 주식거래를 통해 수익률을 높인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주식의 투자 비중은 50% 미만으로 위험성을 낮췄다.


상품 구성상 자연스럽게 자산 배분이 실현되는 점도 특징이다. 채권과 주식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투자 비중이 조절되는 것. 우현철 과장은 "일반 투자자들 중 주가가 올라갈 때 주식을 사고, 떨어질 때 주식을 파는 경우가 많다"며 "반대로 채권혼합형 펀드는 주가가 오를 때 주식을 팔고, 떨어질 때 주식을 사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혼합형 펀드 자체가 어느 정도 분산 투자 효과를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낮고 정기 예금보다 수익률이 좋아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에만 1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주식형 펀드에서 7조원대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올해 3월 투자 시장에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금액은 각각 76조5,213억원과 76조7,187억원으로 약 8년 만에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수익성은 어느 정도일까. 우 과장은 "주식의 비중이 10%대로 안정성을 강조한 채권혼합형 펀드도 연 3.5%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1년 6개월 이상 기다렸을 때 손실이 없었을 정도로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공모주가 섞인 채권혼합형 펀드가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며 "3개월 동안 연 환산 4.2% 대 수익이 날 정도로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채권혼합형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반 투자자가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우 과장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각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 채권과 주식의 종목 및 비중을 설정해 상품을 추천하거나 판매한다"며 “채권혼합형 펀드에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며, 본인 투자 성향에 맞는 성품을 고르는 게 투자수익률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우현철 과장의 단도직입

1.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채권혼합형 펀드가 제격.

-채권 비중이 높아 안정적이고 주식 투자로 수익성을 개선합니다.

2. 채권혼합형 펀드는 초보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가격 변동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산배분이 이뤄집니다.

3. 투자목적과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세요.

-채권과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다양한 채권혼합형 펀드가 존재합니다. 상품 구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상담도 적극 활용하세요.


 

정리=안효문 기자 fh.yomun@daum.net

 

기준금리 1.5%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

추천 1 | 조회 8596 | 조세일보 | 2015.06.16 |신고


올라도 걱정이고 내려가도 걱정인 것이 바로 금리이다.

올라가면 가뜩이나 11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로 인해 개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대출이자와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감이 극도로 달해서 당장 부실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소비가 줄어들어 국내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떨어져도 걱정인 것은 그만큼 대출 증가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은퇴생활자들이나 은행권의 예금이나 적금 등의 확정형 금융상품으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못해서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금리를 한국은행이 연리 1.75%로 낮췄다가 3개월만에 연리 1.5%로 다시 인하했다.

이제는 초 저금리시대에서 슈퍼 울트라 메가톤급 저금리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일본이나 유럽 등 일부 국가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지만 8% 가량의 수익률에 아직도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많은 중· 장년층에게는 적응이 안되는 금리수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저금리 시대에는 어떤 자산운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일단 최소한의 원금을 보장한다는 선에서 아직까지 세금이 없고 금리도 은행권보다는 나은 새마을금고나 농수협 단위조합 등의 상호금융권 에탁금 등의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혹은 BBB-이상의 채권등의 안정형 상품으로 30%이상 운용함으로써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자.

다음으로 약간의 원금손실을 볼 수는 있지만 나름대로 시중금리보다는 나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국내 배당주펀드나 중소형주 펀드를 활용해야 한다.

CMA나 MMF통장에 출동준비자금을 일부 넣어두고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때마다 추가로 재투자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등이 이러한 하락 & 투자 시기에 적당한 상품이기도 하다.

아울러 원금과 수익을 동시에 취하면서 일부 상품은 자녀들의 교육자금과 부부의 노후 자금으로 2개 정도의 확실한 목적형 자산운용도 필수로 해야 하겠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나가는 돈을 줄이는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반드시 우대금리 여부나 수수료 우대 및 추가 헤택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것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도 쉽게쉽게 할부수수료를 부담하면서 할부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아울러 모바일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을 주요 활용해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한다.그만큼 수수료나 금리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슈퍼 저금리 시대에는 뭐 하나 콕 찍어서 이것만 하면 된다는 것은 없다.

부부라 머리를 마주하고 현재 우리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위에 언급한 몇가지 사항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실천해야지 그나마 효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사람은 열심히 실천하는데 배우자 한쪽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기존대로 금융거래를 하다가는 아무 의미가 없다.이제부터는 정말 부부일심동체 자산운용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기업 신용등급 강등, 환란 이후 최대

 

입력 2015-06-09 21:57:04 | 수정 2015-06-10 04:11:51 | 지면정보 2015-06-10 A1면
 
올 35곳…작년 상반기 추월
엔저·중국의 추격·내수 부진
철강·조선·정유·화학 '비명'


신평사, 과거보다 엄격한 잣대 적용
마켓인사이트 6월9일 오후 4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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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 건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엔저(低) 심화에 따른 수출 부진, 내수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실적 악화, 철강·조선·정유업종에서의 중국의 거센 추격 등이 겹치면서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들은 자금 조달비용 증가로 원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실적도 덩달아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여기에 신용평가회사들이 과거 ‘등급 부풀리기’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등급 산정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기업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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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내역을 집계한 결과 올 들어 이날까지 신용등급 강등 기업은 35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건수(29곳)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55곳)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대상 기업은 약 400곳이다. 신용평가사들은 1년에 한 차례 이상 기업의 재무안정성 변화를 살펴 등급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업종별로는 철강 조선 정유 화학부문의 타격이 컸다. 중국의 생산능력 증대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포스코(AAA→AA+) GS칼텍스(AA+→AA) SK에너지(AA+→AA) 현대중공업(AA→AA-) 삼성엔지니어링(A+→A) 등의 등급이 줄줄이 내려앉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도 석유 제품과 플랜트사업 수익력을 떨어뜨리며 관련 기업들의 속을 태웠다.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A+→A)와 조선 후판을 주력으로 하는 동국제강(A-→BBB+)도 좁은 내수시장에서 각각 롯데칠성, 현대제철 등을 새 경쟁자로 맞이하면서 재무 안정성이 나빠졌다.

나이스신용평가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이들 회사 등급을 대부분 같게 조정했다.

반대로 올 들어 신용등급이 오른 회사는 실적이 좋아진 SK하이닉스와 쌍용양회공업, LG이노텍 등 5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치가 낮을수록 ‘강등 추세가 강함’을 의미하는 ‘등급 하향 대비 상향 기업 수 배율(상하향 배율·up down ratio)’은 올 상반기 0.14로, 1998년(0.0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엔 17곳의 신용등급이 올라 이 배율은 0.35였다.

대기업조차 속수무책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자 경제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신용평가사들도 과거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금융당국이 2013년 ‘동양사태’ 직후 특별조사를 벌인 것을 계기로 신용등급 강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기업 계열사를 상대로 산정하는 ‘자체(독자)신용등급’ 역시 추가 강등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자체신용등급이란 대기업이 다른 계열사나 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을 배제한, 고유의 재무 안정성에 기초한 등급이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신용평가사들이 대기업 집단의 ‘후광효과’를 감안해 계열사들의 등급을 부풀려온 만큼 자체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최종 등급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호/하헌형 기자 thlee@hankyung.com

회사채 수요 '급랭'…

현대로템·LG상사 등 우량기업도 '미달 사태'

입력 2015-06-09 20:32:05 | 수정 2015-06-10 04:01:59 | 지면정보 2015-06-10 A3면
위기의 한국 기업 - 회사채 시장 경색

기업 실적 부진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겹쳐
4대그룹 A등급 기업도 연 5%대 고금리 발행
현대자동차그룹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현대로템(신용등급 A+)은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8일 사전 수요조사(수요예측)를 실시했다가 깜짝 놀랐다. 총 2000억원어치(만기 3·5·7년)를 모집한 결과 1800억원의 신청(수요)만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7년물(500억원)의 경우 아예 사겠다는 곳이 없었다. 현대로템은 결국 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적정 금리(시가평가 금리)’보다 최고 0.2%포인트 높은 금리(공모 희망금리 상단)로 오는 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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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계열사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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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회사채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기업 발행시장에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참여 금액이 모집 금액에 모자라는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하반기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제시하는 발행 금리를 거부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상사(AA-)도 지난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하려다 낭패를 봤다. 3년물 6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13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을 했지만, 정작 신청액은 800억원에 그쳤다. 모자란 500억원은 주관·인수 증권사들이 떠안았다.

현대차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AA0)는 지난달 1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대량 미매각 물량이 나오는 수모를 겪었다. 5년물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사겠다는 곳이 한 곳도 없었던 것. 수요예측을 주관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시 시장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급락)한 것에 놀란 기관투자가들이 황급히 투자 의사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KDB대우증권(AA+), 우리은행 조건부자본증권(AA-) 등 과거 인기를 모았던 우량기업 채권들의 수요예측도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뛰어난 업황 안정성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모집 금액의 네 배에 달하는 수요를 모았던 발전업체 GS이앤알(A+)도 지난달 말 수요예측에선 모집액의 절반(5년물 기준)을 모으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칼자루는 수요자 손에

이 같은 양상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회사채시장 전반에 ‘고금리 삭풍’이 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체인 SK건설(신용등급 A)의 경우 이르면 이달 중 1000억~1500억원의 3년물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4대그룹 계열사임에도 우량기업 발행 금리의 두 배가 넘는 연 5%대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은 기업명보다 무조건 금리가 높아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며 “A등급 기업들은 연 4% 후반~5%대 금리를 줘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투자자들은 국내외 경기 부진과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의 재무 안정성이 더 나빠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의 연이은 신용등급 강등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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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국내 ‘AA’ 신용등급 회사채의 평균 금리(이하 3년물 기준)는 이날 연 2.02%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연 1.73%와의 격차는 0.29%포인트로 지난 4월 중순 0.20%에서 한 달 보름 만에 0.09%포인트 벌어졌다. 부도 우려에 비례해 ‘신용스프레드’로 불리는 이 격차는 전보다 벌어질수록 회사채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간주된다. 회사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 속도가 시장 지표 금리인 국고채보다 빠르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태호/하헌형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