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세계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 Harry B. Harris Jr.

산야초 2017. 5. 8. 13:19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자료사진) © News1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과 관련, "오늘밤에라도 (북한과)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7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전날 일본 도쿄도 소재 주일미군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리 P. 마르티네스 신임 주일미군 사령관(공군 중장) 취임식에 참석,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행위가 가장 급박한 위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의) 탄두 소형화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관계국이 협력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 본토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모든 국가는 큰 소리로 북한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비난하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마르티네스 신임 사령관은 "주일미군의 최고 책임자로서 일본 자위대와 협력해 지역의 과제에 대처해나가겠다"며 "미일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s4174@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정확히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백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56년 8월 4일 요코스카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미 해군 원사(Master Chief Petty Officer)였다. 아버지의 근무지가 미국이 되면서 테네시플로리다에서 주로 자랐고 1974년에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1978년에 소위임관했고 해군 항공대에서 근무했다.

하버드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를 수료했다.ㅎㄷㄷ 미해군에서는 P-3 해상초계기 승무원[1]을 거쳐 미국 합동참모의장 보좌관, 제 6함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관타나모 기지 사령관을 역임했는데 해당 시기 가혹행위로 수감자들이 사망하며 곤욕을 치른 바 있고,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서 NATO와 다국적군의 연합 해군을 지휘하기도 했다.

혼혈임에도 인터뷰에서 모계 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어머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스스럼 없이 밝히고,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 부대였던 442 전투연대 생존자들에 훈장을 수여하는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으며 JAVA(Japanese American Veteran Association) 등 여러 일본계 미국인 단체 행사에도 출석하는 등 스스로 일본계임을 강하게 자각하는 모양이다 .##

2013년에 4성 제독(Admiral)으로 영전한 후에는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에릭 신세키에 이은 두번째 일본계 미국인 대장이다.

 

구글 글래스를 낀 2014년의 모습. 사진에 따라 백인처럼 보이기도 하고 황인처럼 보이기도 한다.

2014년 9월 태평양 방면 통합전투사령부(PACOM) 사령관으로 내정되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상원의 인준을 거치면 태평양 사령관에 취임할 예정. 국내에서는 그가 일본계라는 점을 들어 일본의 재무장 논란에서 일본 편을 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도 있긴 하다. 실제로 현 미국 정부의 對 아시아 정책이 일본 중시 및 재무장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그의 임명은 결국 미국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계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이 사령관으로 와도 마찬가지일 문제... 실제로 그가 태평양 함대 사령관 자리에 오른 이후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도하고 미 해군이 보조하는 함대 운용 훈련과 항공자위대미 해군기 간의 공중전 훈련과 같은 실전 상정 훈련들이 새로 신설되었다. 

 

2014년에 한국에서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기도 했다. 해리스 제독은 북한을 아시아 안보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고.

2015년에 합참 인선을 놓고 상원 인준도 받았음에도 인사 조치가 늦어지고 있다. 2015년 여름에 합참의장과 차장, 육해군 참모총장이 모두 물갈이되는 대규모 인사가 발표될 예정인데 전임 태평양군 사령관 새뮤얼 로클리어 제독이 은퇴 의사를 냈는데도 몇 번씩이나 반려되는등 본의 아니게 합참에의 보임 가능성이 검토되는 (...)을 타게 된지라 덩달아 해리스 제독, 그리고 미군 자체 인선 일정이 많이 늦어졌다. 결국 해병대사령관이던 조지프 던퍼드 장군과 수송사령관이던 폴 셀버 장군이 각각 합참의장과 차장에 보임되고 로클리어 제독의 은퇴 의사가 받아들여지면서 그의 후임으로 2015년 5월 27일 태평양군 사령관에 취임했다.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의 영유권 주장을 위해 인공 섬을 건설하려 드는 행태에 바다에다 만리장성을 쌓다니 무슨 짓거리야 라며 깠다. 다만 이 문제는 미국 편인 일본도 남 말할 처지가 아니라...


 

여담으로 왼손잡이이다. 오른쪽은 대한민국 국군 당시 합참의장 최윤희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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