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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에 문을 열어 70년 넘게 한국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한일관'
서울식 불고기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며,
2017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배가 크게 고프지 않았던 터라, 단품으로 먹을까 하다가
첫 방문이니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세트로 시켜보았습니다 ㅋㅋ
부들부들한 청포묵과 맛깔난 황태구이, 따끈한 해물파전과 녹두전 등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니 맛나요!!
담백하고 깔끔해서 다른 분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곧이어 메인메뉴 갈비구이와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한일관의 불고기는 얇게 저민 등심을 사용하며, 살짝 달달한 편으로 전형적인 서울 음식이에요.
곁들어 먹도록 나온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수요미식회에서 등심 불고기 맛집으로 소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전 갈비가 더 맛있었어요.
질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육질도 좋았고,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담엔 이것만 집중공략하리라 마음 먹음 ㅋㅋㅋ
식사는 골동반, 냉면, 육개장, 만두국 중에 선택 가능해요. 전 골동반, 친구는 냉면!
골동반(궁중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채롭고 신선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맛은 있는데 밥 나오기 전에 워낙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배가 약간 더부룩하더라고요.
친구가 먹고 있는 깔끔한 냉면이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밥까지 먹고 나니 배가 엄청나게 불렀지만, 후식으로 나온 매실차와 다과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어요.
맛과 가격 둘 다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다음엔 부모님과 같이 와봐야겠어요 ㅋㅋ
# 상호 : 한일관 을지로점
# 가격 : 전통 갈비구이 상차림 (29,000원) | 등심 불고기 상차림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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